Jun AHN <Self-Portrait (New York)> 

<아트쇼 부산 2014>가 지난해보다 두 배 커진 규모로 찾아온다. 이번 아트쇼에는 국내·외 16개국 162개 화랑이 참가하며, 1,000여 명 작가의 총 4,000여 점에 이르는 작품을 선보인다. 국제갤러리, 갤러리 현대, 가나아트, 갤러리 스케이프 등 국내 대형 갤러리와 다양한 젊은 화랑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백남준, 이우환, 박서보와 같은 국내 유명 작가들은 물론이고, 피카소, 앤디 워홀, 데미안 허스트, 줄리안 오피, 무라카미 다카시 등 국제적으로 활동하는 해외 작가들의 작품도 볼 수 있다. 

이형구 <Mus Animatus> 

또한, 해외에서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김구림, 이형구, 장-뤽 모에르만 등을 비롯해 안두진, 이소연, 정해윤, 송성진, 서상익 등 신선한 감각을 지닌 젊은 작가들의 작품도 만날 수 있다. 국외에서는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스위스 등의 국가를 기반으로 하는 가브리엘 브라이어 파인 아트, 최앤라거, 갤러리 야마키 등 56개 화랑이 참여한다. 특히 올해 아트쇼에는 7개의 싱가포르 파빌리온이 새로 기획되었으며, 전시 외에도 퍼포먼스를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린다. 미술 애호가와 일반 관람객이 모두 즐길 수 있는 축제로 꾸려질 예정. 아트마켓을 확장시키고, 신진 작가들의 발전을 돕겠다는 취지다. 더불어 전시기간동안 부산 일대의 미술관, 갤러리, 영화의 전당, 요트 투어, 문화마을 등에서 열리는 ‘부산아트 위크’는 많은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수진 <Cra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