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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171, Dec 2020

미끄러지듯이 되풀이하는 미래

2020.12.4 - 2020.12.27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2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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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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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김정욱, 민성홍, 임상빈을 한 자리에서 조명하는 전시가 열린다. 예술가로서 ‘중간’의 지점을 맞이하는 이들의 예술세계를 들여다봄으로써 중견 예술가의 의미를 모색하는 자리다. 중간은 때로 모호하게 느껴지지만, 그 때문에 오히려 유연하게 움직일 수 있고 변화의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상태다. 전시는 세 작가가 지금까지 반복해온 작업을 바탕으로 동시대에서 무엇을 마주하였는지 들여다본다.김정욱은 한국화를 기반으로 인간의 존재론적 성찰과 내면의 세계를 탐구하는 인물화를 그려왔다. 작가는 한지 위에 먹과 안료라는 전통적인 재료를 사용하지만, 그 속에 담긴 인물들은 기이하면서 현대적이다. 검정을 다양한 농담으로 표현해낸 붓질은 한국화라는 매체를 동시대적으로 해석해내고자 하는 작가의 실험정신을 보여준다. 




임상빈 <개인의 미적취향과 행동패턴에 관한 상담도구>

 2019 플라스틱, 철, 고무, 돌, 유리, 나무, 스펀지, 실, 

etc 가변 크기





민성홍은 버려진 사물들을 활용해 오브제 작업으로 변형시킨다. 그는 이들을 수집하고 변형해 새로운 형상으로 재조합하는 과정을 통해 정체성, 이산과 집단, 그리고 경계의 모호성에 의문을 던진다. 사물들에 부여된 고정성을 탈피하고 그 속에 담긴 변화의 가능성에 주목하는 것이다. 임상빈은 그동안 교육 도구로 활용해 왔던 것들을 작업으로 소개한다. 언제부터인가 전시장이라는 플랫폼을 벗어나 교육 강사로서의 삶을 살아왔던 그는 스스로 ‘교육 예술을 하는 작가’라는 정체성을 만들어왔다. 마치 거울과도 같은 교육 도구들을 통해 임상빈은 작업과 삶의 태도라는 측면에서 자신만의 ‘중견’에 대해 성찰한다. 미끄러지듯 자연스러워 보이지만, 그 과정에서 겪었을 수많은 고군분투를 상상하며 이들이 그리는 미래를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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