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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171, Dec 2020

“물도 천천히 씹어 먹듯이 마시면 좋습니다.”

2020.12.5 - 2020.12.20 탈영역 우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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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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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호영 개인전. 전시명은 휴대폰 건강관리 앱이 종종 알려주는 메시지에서 따왔다. 작가는 ‘물’처럼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지만 익숙해져 버린 사소한 대상들을 찬찬히 관찰할 수 있는 ‘일시적 공간’을 조성한다. 크게 ‘개체, 감각, 관계’ 세 범주로 나누어진 일상의 사물들은 그들을 둘러싼 감정과 언어를 분해해보고 관계성을 새롭게 바라보는 기회 속에 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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