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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171, Dec 2020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예술로路:온’ 시범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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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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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MMCA)의 미술은행 소장품이 문화 소외지역을 찾아간다. <예술로路:온>은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이 올해 처음 시범 운영하는 예술 나눔 사업으로, 미술은행 소장품을 무상 대여한다. 본 사업은 전국 세 곳에서 시범 운행되며, 문화 소외지역 주민들이 일상 공간에서 수준 높은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 사업 이름 ‘예술로路:온’에는 ‘예술로(路)’와 ‘오다’, 따뜻한 ‘온기(溫)’, 예술적 감수성의 ‘스위치를 켜다(ON)’ 등 복합적 의미의 ‘온’이 결합돼 예술을 모두와 함께 누리려는 실천적인 의미가 담겼다. 본 사업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국공립 미술관이 부재한 경북지역의 초중등학교 중 상주중앙초등학교와 인평중학교가 참여하며,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의 작품을 임차한 이력이 없는 경상남도 공군 부대도 함께한다. 



성연주 <바나나>



소장품 작가로는 정재석, 김현준, 서헌강, 김홍식, 구본창, 변대용, 성연주, 권대훈, 로와정, 류재현, 김재홍, 성민우, 권순관, 임안나, 조해영 등이 있다. 이들 작품은 경상북도 상주시 상주중앙초등학교에 13점, 칠곡군 인평중학교에 8점, 경상남도 하동군에 위치한 공군 제8357부대에 10점 대여된다. 약 30여 점의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소장품으로 구성된 이번 사업은 2020년 11월 23일부터 2021년 11월 22일까지 진행된다. 시범 운영 이후 전국범위로 확대될 예정이며 작품 보험료, 운송, 설치 및 철거비 등 대여에 소요되는 모든 비용을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지원한다. 


김현준 <Interface(경계)>




학교에는 문학, 지역, 조형 요소 등 교과과정과 연계할 수 있는 미술작품을 대여하면서 현대미술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확장 기회를 마련하고, 군부대에는 예술의 유연한 사고 기회를 부여할 수 있는 미술작품을 대여해 장병들의 문화적 갈증 해소 및 정서 함양, 생활공간 내 생기 증진을 기대한다. 한편,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은 2005년에 설립되었으며, 미술작품의 구입과 대여, 전시 등을 통해 미술문화 발전을 도모하고 국내 미술시장의 활성화 및 국민의 문화 향유권 신장을 위해 힘쓰고 있다. 매년 우수한 작품을 선별해 구입하며, 현재 회화, 조각, 공예, 판화, 설치, 사진 등 3,800여 점의 소장품을 보유하고 있다. 미술은행 소장품은 공공기관 및 기업, 해외 공관 등에 대여해 전시하며 국내 미술문화의 대중화에 기여한다. 




임안나 <Romantic Soilders #7>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지역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낮아 미술관 방문이 어려운 관람객들에게 미술은행이 소장하고 있는 다양한 현대미술 작품 관람의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향후 곳곳의 문화 소외지역에 찾아가 예술의 가치를 함께 공유하는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욱이 이번 사업은 서울 중심적인 미술과 지역 미술의 관계를 살펴볼 기회이기도 하다.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소장품과 관련한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www.artbank.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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