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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178, Jul 2021

박일용 개인전 6월 22일까지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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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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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용의 개인전 <From Nature>가 6월 9일부터 22일까지 나마갤러리에서 열렸다. 서정적인 자연풍경과 정물 등을 기반으로 작업에 몰두해온 작가는 10여 년 전부터 충주호 인근에 작업실을 마련해 자연 풍광을 직접 체험하면서 대상의 구체적 재현을 넘어 주관성을 더하고 자신만의 표현영역을 확장해나가고 있다. 전시는 작가가 조성한 연못에 핀 수련만을 대상으로 한 근작 25점으로 구성됐다. 캔버스에 대상을 재현한 것부터 철판에 채색해 쌓아 올린 부조와 판재를 이용한 작품까지 <자연으로부터>는 과감한 표현법을 자랑한다. 아크릴을 이용해 연못의 이미지를 부감법으로 표현한 것은 ‘색채 화가’라는 수식어가 무색하게 단색조의 작업으로 구현됐다. 




<From Nature. No-054>




이러한 모습은 그가 종래의 작업패턴에서 벗어나 끊임없이 실험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며, 관람객으로 하여금 그의 상상력이 어디까지, 어떻게 전개될지 기대케 만들기에 충분했다. 작품에는 작가의 고뇌가 고스란히 담겨있어 이순의 나이에도 새로운 시도를 꾀하는 그의 노력을 엿볼 수 있었다. 작가는 ‘판에 박은 듯 그림을 그리는 것은 죽은 예술을 낳는다’는 예술관을 가지고 있다. 그렇기에 이를 철칙으로 여기고 지켜온 그의 그림에선 사진을 찍듯 묘사한 듯한 모습은 발견되지 않는다. 박일용은 이야기한다. “점, 선, 면, 색채, 질감에서 오는 느낌이 미술의 기본적인 요소다. 그걸 가지고 어떻게 화면을 만들어내느냐가 중요하다. 요즘 내 관심은 온통 그것에 쏠려 있다. 대상을 그대로 재현하는 것과는 거리가 멀다.”




<From Nature>




한편 작가 박일용은 계명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학과를 졸업하고 1984년 ‘제3회 대한민국미술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국립현대미술관, 예술의전당, 서울시립미술관, 가나아트센터 등에서 작품을 선보였고 국내외를 오가며 다수의 개인전을 개최했다. 그의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 송은문화재단, 요르단 주재 한국대사관, 리비아 주재 한국대사관, 문화예술진흥원 등에 소장돼있다.




<From N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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