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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178, Jul 2021

이강소_몽유

2021.6.16 - 2021.8.1 갤러리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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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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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명-17122> 2017 

캔버스에 아크릴릭 117×91cm




이강소는 1970년대부터 실험미술의 새로운 움직임을 이끌고 설치, 퍼포먼스, 사진, 비디오, 판화, 회화, 조각 등 매체에 구애받지 않으며 오늘날까지 왕성한 창작 활동을 펼쳐왔다. 그의 회화적 언어의 정수를 만끽해 볼 수 있는 이번 개인전은 작가의 독창적 세계관이 구체화하는 방식과 1970년대 실험미술 작업에서부터 최근의 회화 작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업을 관통하는 그의 문제의식 또한 살핀다. 




<청명-17127> 2017 

캔버스에 아크릴릭 116.7×91cm




전시의 제목 ‘몽유(夢遊)’는 이강소의 철학적 세계관을 함축한 키워드이자 그가 작업에 담고 싶은 시대적 명제로, 작가는 “무척 자명해 보이는 이 세계가, 실은 꿈과 같다”고 해석한다. 일필휘지(一筆揮之)로 남긴 역동적인 붓질과 과감한 여백이 아름다운 대형 회화, 여러 층위로 칠한 거친 추상적 붓질과 1980년대 말부터 작가의 작업에 아이콘처럼 등장한 새와 나룻배 등을 연상시키는 구체적 형상이 공존하는 회화, 회색이나 흑백의 모노톤 회화와 극적으로 대비되는 형형색색의 눈부신 컬러를 사용해 평면의 캔버스에 무한의 공간성을 구현한 실험적 신작 회화 등이 전시장을 채운다. 




<허 Emptiness-14012> 2014 

캔버스에 아크릴릭 250×485cm




1층 전시장에서는 빠른 붓놀림으로 굵은 선을 표현한 ‘청명’ 연작 3점과 ‘강에서’ 연작 3점을 소개해 관람객은 1990년대 말-2020년대에 이르는 회화의 변화를 한 자리에서 조망할 수 있다. 지하 전시장과 2층 전시장에서는 역동적인 획과 대담한 여백의 다채로운 변주에 집중하는데, 이 작업에서 작가는 계산하거나 의도된 사고를 최대한 배제하고 붓을 든 손의 감각과 자연스러운 호흡에 따라 생각할 겨를도 없이 일련의 획을 캔버스에 그려갔다. 특히 2층 전시장에서는 트레이드마크가 된 새와 배 등의 형상이 추상적 붓질과 함께 등장하는 작업도 만날 수 있다. 끊임없이 부유하고 율동하는 만물의 진실을 드러내는 일에 몰두해온 작가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는 전시는 8월 1일까지 계속된다.  



· 문의 갤러리현대 02-2287-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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