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양핑 <Martial Arts No.3>
캔버스에 유채 200×200cm 2012
“미술계 역시 진정성과 속물성이 공존하는 세속적인 영역”, “이 세속의 삶 속에서도 우리가 경탄하는 순간들은, 아주 드물지만 분명 존재한다.” 이 전시를 기획한 윤재갑 상하이 하오아트미술관(HOW Art Museum) 관장의 말이다. 그는 한국과 중국의 차세대 작가라 불리는 6명을 한자리에 모았다. 7월 28일까지 계속되는 이 전시의 참여 작가는 이석, 이용백, 허수영, 니요우위, 진양핑, 치우안시옹까지 6명.
이석 <Ideo-Spastik>
캔버스에 유채, 테이프, 벽에 아크릴릭
152×210cm 2012
이석은 추상표현주의 회화나 풍경사진 위에 기하학적 스펙트럼을 덧입히 작업을 통해 구체적인 것과 추상적인 것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든다. 이용백은 2011년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에 선보였던 ‘피에타’ 연작 중 <피에타 : 자기죽음>과 회화 연작 ‘플라스틱피쉬’, 그리고 처음 소개하는 설치작품 ‘브로큰미러’ 연작을 선보인다. 허수영은 백과사전 서적의 첫 페이지부터 마지막 페이지까지를 하나의 캔버스에 모조리 쏠아 넣는 작품을 선보여 “고집스런 수행자”의 역할을 자처한다.
이용백 <Plastic Fish>
캔버스에 유채 230×360cm 2011
중국작가 니요우위는 동전에 ‘두드리기’와 ‘그리기’를 가해 돈의 가치를 되새기는 작품을 전시하며, 즉흥적인 움직임을 통해 거대한 캔버스를 매우는 진양핑, 애니메이션 영상작업으로 평온함과 서정적인 섬세함을 자아내는 치우안시옹의 작품을 살필 수 있다. 총전시작품은 회화 20여점, 비디오 및 설치 10여점, 조각 1점이다.
· 문의 학고재 02-720-1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