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화랑협회가 주관하는 한국 최대의 아트페어인 <2013 한국국제아트페어(이하 KIAF 2013)>가 열린다. 올해 12회째를 맞이하는 <KIAF 2013>은 국내·외 15개국 183개 갤러리가 참가한다. 글로벌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신진작가에서부터 대가들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작가군과 다양한 작품을 선보일 예정. 

Kohei Nawa <Trans-T.O.P>

특히 지난해 <KIAF 2012>는 20개국 181개 갤러리가 참가한 가운데 8만 5천여 명이라는 역대 최다 관람객을 동원하고 침체기임에도 14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 바 있어 올해의 <KIAF 2013>가 더 큰 기대를 끌어 모으고 있다. 올해 페어에서는 특히 한·독 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현대미술의 강국인 독일이 주빈국으로 선정되었으며, 이에 따라 14개의 독일갤러리가 독특하고 개성 넘치는 작품으로 한국을 찾는다. 

David Salle <Lookout>

<KIAF 2013>에서 주목할 만한 작품으로는 미국의 신표현주의 대표화가 데이비드 살르(David Salle)의 <Lookout>(2010), 산수화의 대가 소정 변관식의 <구룡추색>(1970), 채프만 형제(Jake and Dinos CHAPMAN)의 에칭신작 <Bedtime Tales for Sleeping Nights>(2013), 게르하르트 리히터(Gerhard richter)의 <STRIP(926-6)>(2012), 이우환의 <With Winds>(1990), 코헤이 나와가 가수 TOP을 모델로 작업한 <Trans-T.O.P>(2013), 함진의 <Somewhere in the Body>(2013), 정정주의 <Transfer(2013)> 등이 있다. 

KREIG Tilmann <Marrocain Merchand>

더불어 이번 <KIAF 2013>에서는 백남준 특별전과 함께 가브리엘 하이데커(Gabriele Heidecker)의 사진전이 특별부스에서 마련되고, 쌤소나이트가 황주리, 이용백, 배병우 3인과 만나 콜라보레이션 작품을 선보인다. 한편, 문경원·전준호 작가, 세계비엔날레협회 초대 회장인 이용우 대표이사, 박제성 음악칼럼니스트 등의 강연도 준비되어있어 이목을 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