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경영지원센터는 지난달 10일 서울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에서 ‘디지털 아카이빙: 기록과 연결’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원로작가 디지털 아카이빙 사이트 공개 세미나’와 ‘디지털 아카이빙과 확장성’ 총 2개의 세션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지난 2015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원로작가 디지털 아카이빙’ 연구지원 사업의 결과물이 ‘원로작가 디지털 아카이빙 웹사이트(KADA)’를 통해 소개됐다. 해당 사업은 한국 근현대미술의 지속적 연구자료 구축을 위한 중장기적 지원 사업으로, 8개월간 연구를 진행하고 3개월 동안 자료를 수정 및 보완한 후 디지털자료를 제작한다. 원로작가의 화업을 연구 및 정리해 한국 근현대미술의 디지털 자료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한국미술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기 위함이다. 이날 행사는 아카이빙 자료를 수집한 연구팀의 발제와 전문가들의 토론을 바탕으로한 아카이빙의 구축 및 콘텐츠 수집 방법에 대란 논의로 진행 됐다.
2부 좌담회 현장 모습
두 번째 세션에서는 김정화 서울공예박물관장이 ‘디지타이제이션(Digitalization)과 디지털 아카이빙(Digital Archiving)의 차이’를 주제로 기조 발제를 맡았다. 이어 노예리 국립국악원 아카이브 연구원과 조소연 큐레이터가 각각 ‘무형 예술의 아카이빙과 활용(저작권 문제의 해결, 시소러스 연계 등)’, ‘영상 아카이브의 보존과 활용’을 주제로 발제를 이어나갔고, 임태원 서울기록원 보존서비스과 주무관이 ‘공공기록물의 아카이빙과 활용, 연구기관 협력을 통한 연구 결과물 공유 및 업데이트 방안’에 대해 발표하며 아카이브 구축 및 활용에 대한 의견을 서로 나누고 디지털 아카이빙 확장에 대한 방향성을 타진했다. 예술경영지원센터 측은 “예술을 중심으로 생성되는 수많은 자료를 기록하고 기록들을 연결함으로써, 디지털 아카이빙이 단순히 자료의 집합이 아닌 또 다른 정보로써 활용할 수 있는 방향성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었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