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야나(Mulyana) <심연속으로> 2021
40일간의 공예 축제가 ‘공생의 도구’를 주제로 온·오프라인에서 열린다. 총 4부로 구성되는 본 전시에는 세계 31개국 310여 명의 작가가 참여해 96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이며 동시대 공예의 지속가능한 미래 가치와 폭 넓은 스펙트럼을 조명한다.
허명욱 <무제> 2021
‘사물의 고고학’에서는 정직한 노동으로 인간과 삶에 대한 존중을 담아내는 태엽시계 제작자 현광훈, 필장 유필무, 공예로 소리를 빚는 한성재, 독특한 패턴의 줄루바구니를 선보이는 뷰티 바셈빌레 응옹고 등이 참여한다. ‘생명_일상의 미학’에서는 라이프스타일의 경향에 따라 변화하는 취향과 기호를 담아내는 폭 넓은 공예를 선보인다. 산업도자 디자이너 피엣 스톡만, 조각보 장인 강금성 등이 참여하고, 업사이클링 공예가와 스튜디오들이 합류해 지속가능한 공예의 가치를 고찰한다. ‘언어_감성의 분할’에서는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공예를 조명한다. 코바늘 뜨개질(크로셰)로 지역 커뮤니티와의 협업하며 ‘공생’의 의미를 담아내는 물야나 등이 참여한다.
앤마리 오설리반 바구니 제작 영상
‘아카이브_도구의 재배치’에서는 과학기술사, 생활문화사, 사회경제사적으로 주목할 만한 공예의 국내외 변화와 흐름을 고찰한다. 특히 온라인 기반의 ‘Pre & Free 비엔날레’에 중점을 두어 이목을 끄는데, 본전시 주제 영상을 비롯한 각 전시장 VR 또는 드론 투어, 참여 작가별 작품 및 인터뷰, 온라인 갤러리 등을 미리, 무료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초대국가관으로는 프랑스가 참여하고, 청주국제공예공모전과 공예문화향유 프로젝트(‘공예가 되기’, ‘비 마이 게스트’, ‘공예탐험-바닷속으로’), 공예마켓, 학술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열려 관람객의 체험을 확장한다. 행사는 9월 8일부터 10월 17일까지.
· 문의 청주공예비엔날레 070-7777-76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