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조근호의 26번째 개인전 <조근호의 자연심상과 도시일상의 뭉치산수>가 국윤미술관에서 10월 1일부터 31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에 선보이는 신작은 작가만의 고유적이고 모던한 색감과 형태 표현을 유지하면서도 그동안 천착해왔던 ‘도시의 창’ 시리즈에서 한발 더 나아가 그 창 너머로 마주하는 무등산의 모습을 그렸다.
<뭉치산수-여름산>
자연심상과 도시일상이 통합된 ‘뭉치산수’ 연작이 바로 그것이다. 도시와 자연, 일상과 심상, 가시적인 세상과 사유의 세계를 재해석하고 각색해 다시 한 덩이로 통합하는 작업은 도시와 자연이 공존하는 지역성을 감각할 수 있게 하는 동시에 화면 속 공간의 확장에서 작가의 고뇌와 변화를 느낄 수 있게 한다.조근호는 조선대학교 미술대학과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2002년 ‘제5회 광주 신세계 미술상’을 수상했다. 26회의 개인전을 열었으며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광주시립미술관, 단원미술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등에서 작품을 선보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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