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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184, Jan 2022

권현빈_HOURGLASS

2021.12.9 - 2022.1.22 갤러리 기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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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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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mming Facades>




자연의 풍경을 오래 응시하는 데서 작업을 시작하는 작가는 대상에서 조각으로서의 가능성을 상상한다. 고정되지 않은 자연에서 무한한 가능성과 한계를 느끼며, 작업에서 다루는 물질과의 거리감을 좁혀나가는 과정이다. 전시 제목이 뜻하는 ‘모래시계’는 비가시적인 시간을 모래라는 물질로 드러낸다는 점에서 권현빈의 태도를 은유적으로 담고 있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대상에 대한 조각적 상상이 드러난 작업들을 만나볼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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