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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160, Jan 2020

게리 힐_찰나의 흔적

2019.11.26 - 2020.3.8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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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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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 예술가라는 낯선 조어의 이름으로 불리는 작가, 게리 힐(Gary Hill)이 한국에서 소개된다. 작가는 초기에 조각가로 활동하다 1970년대 초부터 소리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바탕으로 영상과 텍스트를 활용해 작품을 전개했다. ‘카셀 도쿠멘타(Kassel documenta)’를 위시한 여러 국제전에 참가했으며, 1997년에는베니스 비엔날레 황금사자상(Venice Biennale Golden Lion)’을 수상한 바 있다. 전시의 영문 제목인모멘툼스(Momentombs)’는 찰나(Moment), 가속도(Momentum), 무덤(Tomb)의 합성어로서 작품의 이미지와 언어, 그리고 소리가 시간에 따라 결합과 분리를 반복하는 양상에서 착안하였다. 그의 영상 작품은 이미지와 언어가 미끄러지는 찰나에 다른 짝의 이미지와 언어가 연쇄하는 장면에 집중한다

 




<나는 그것이 타자의 빛 안에 있는 이미지임을 믿는다

(I Believe It Is an Image in Light of the Other)> 

1991-1992 혼합매체 설치 4.6×6.1m approx Edition 2 of 2+AP 

© Musée d'art contemporain de la Haute-Vienne - 

Château de Rochechouart – France 

 




그는 그 찰나에 소멸한 이미지와 언어들이 완전히 사라지는 게 아니라, 어떤 장소를 점유하게 된다고 주장하며, 그 과정을 보여준다. 이런 작품의 특성이 그를 비디오 아티스트 보다 언어, 이미지, 공간 등에 열린 해석이 가능한 언어 예술가로 불리게 만든 것이다. 전시는 작가의 예술에 대한 언어적인 태도를 조망하면서 텍스트와 이미지, 신체와 테크놀로지, 가상과 실재 공간에 대해 고찰하는 작품 총 24점을 소개한다. 대표작인 <잘린 파이프>(1992), <관람자>(1996), <나는 그것이 타자의 빛 안에 있는 이미지임을 믿는다>(1991-1992)는 오브제, 영상의 형식으로 드러나며 소리와 이미지, 시선과 응시의 문제를 다룬다. 아카이브와 미디어 룸에서는 1970년대부터 제작된 작품을 볼 수 있는 미디어 아카이브와 작가 인터뷰 영상 및 소개가 담긴 국내외 도서를 비치해 전시에 대한 이해를 높인다. 언어에 대한 다양한 매체적인 접근이 궁금하다면 3 8일까지 수원으로 향해보자. 


·  문의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031-228-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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