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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188, May 2022

장서영 개인전 <스키드> 신도문화공간서 6월 12일까지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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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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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드>



신도문화공간이 장서영의 개인전 <스키드>를 6월 12일까지 선보인다. 비디오와 설치작품을 통해 불완전한 개체로서의 인간 존재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는 장서영은 이번 전시에서 시간의 흐름에 따른 신체 내부 능력의 상실을 이야기하고 신체 외부 시간을 가속하는 석유의 시간성과 그와 대조적인 신체 내 체액의 시간성을 보여주는 신작을 공개한다.

대표적으로 영상작품 <스키드>는 시간의 흐름을 가속화하는 자본주의 안에서 노화에 따라 상실되는 인체의 기동성과 연산력 저하가 더욱 크게 느껴지는 점에 착안해 빠르게 갱신하는 현재 속 느려지는 ‘나’의 제동과 신체 안팎의 속도가 서로 다를 때의 마찰감을 그리고, 설치작품 <파이프>는 우리 신체가 수분 섭취와 방출의 기능을 상실했을 때 수액팩과 유린백 사이로 위치한다는 점에 착안해 신체를 파이프라인에 비유한다.

기술발전에 따라 실체가 없어지는 듯한 디지털 시대 속 실존의 의미와 실제 접할 수 있는 본연의 존재를 탐구하는 그의 작업은 우리 몸의 존재 방식에 대해 감각적인 영상으로 이야기를 풀어내며 사회 가치체계 속 인간의 실존 자체에 대해 근원적이면서도 심오한 질문을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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