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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190, Jul 2022

애도: 상실의 끝에서

2022.6.30 - 2022.9.12 전남도립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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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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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 골딘(Nan Goldin) <붉은 색(RED)>
 1995 12마운티드 시바크롬 142.2×161.3cm 
우양미술관 소장



감염병으로 죽거나 아픈 사람들, 기후 위기로 진화가 어려운 산불, 전쟁으로 설 곳을 잃은 이들. 바야흐로 우리는 모두 상실의 시대를 살고 있다. 전시는 우리의 삶을 관통하는 상실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애도의 과정을 추적한다. 과거의 충격이 현재로 이어지는 트라우마의 경험은, 심리적 고통을 극복하기 위한 승화의 과정으로 연결된다. 이번 전시에서 소개하는 작가들 - 김수자, 게르하르트 리히터(Gerhard Richter), 낸 골딘(Nan Goldin), 닉 워커(Nick Walker), 박영숙, 박정선, 빌 비올라(Bill Viola), 샤피크 노르딘(Shafiq Nordin), 시프리앙 가이야르(Cyprien Gaillard), 안젤름 키퍼(Anselm Kiefer), 유벅, 이재각, 잉카 쇼니바레(Yinka Shonibare) - 의 작품은 이러한 상실의 과정을 애도하고, 현재를 살아가기 위한 승화의 결과물이다.



잉카 쇼니바레(Yinka Shonibare) 
<케이크 키드(Cake Kid)> 2014 혼합재료 
283×114cm 대구미술관 소장 © Yinka Shonibare MBE. 
All Rights Reserved, DACS-SACK, Seoul, 2022



상실과 애도라는 개념에는 수많은 정신분석학적, 심리학적인 해석이 존재한다. 그러나 아주 오래전부터 지금까지 이어져 오는 이론들 사이에서 공통점을 찾자면, 상실을 흘려보내고 자신 안에 남아있는 불안과 대면하는 것이 애도의 과정이라는 것이다. 불안감과 두려움을 극복해나가고 자신의 불완전함을 받아들이며 타인과의 연결감과 애착을 느끼는 과정을 통해 서로를 그리고 자기 자신을 애도할 수 있다.  



김수자 <바늘 여인> 1999-2001
 8채널 비디오 영상 스틸컷, 무음 6분 33초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Courtesy of Kimsooja Studio



전시는 ‘유년 시절의 기억과 멀어진 나’, ‘살아가는 터전의 상실’, ‘사랑하는 이의 상실’, 크게 세 개의 주제로 나뉘어 진행된다. 상실은 단지 누군가의 죽음에 국한되지 않으며, 도처에 있다. 그 세부적 경험은 사람마다 다르게 일어나고, 고통의 지점에 따라 극복하고 애도하는 방법도 다르다. 경험 공유를 통해 서로에 대한 이해와 위로의 실마리를 찾아볼 기회는 9월 12일까지.


· 문의 전남도립미술관 061-760-3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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