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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191, Aug 2022

정지현_가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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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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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정지현의 개인전이 9월 11일까지 인천아트플랫폼에서 개최된다. 앞서 이슬기, 류한길에 이어 인천아트플랫폼 기획전시 일환으로 마련된 전시는 장르적으로 조각에 초점을 맞춰 최근 시각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그의 작품 세계를 조망한다.



<시설>



전시명 ‘가우지(Gouge)’는 “둥근 정, 둥근 끌, 홈, 구멍, 정으로 쪼다”라는 뜻의 단어로 조각가의 전통적 작업 방식을 지시하기도 한다. 정지현은 양감과 무게를 가진 덩어리를 통해 전통적 조각 제작의 태도를 견지하는 한편, 3D 프린팅이나 스캐닝 등 현재의 기술을 활용해 조각하는 과정을 설득력 있게 풀어내거나 자신만의 조각적 방법론과 해석을 전시장에 펼쳐 놓는다. 특히 인천 중구 일대를 리서치해 포착한 장소와 사물로 제작한 신작도 함께 공개한다.



<미세스 브라운>



전시는 존재하는 것을 허물거나 없던 것을 세우는 방식으로 끊임없이 변화하는 도시 환경을 관찰하고, 그 과정에서 이질적인 공간이 겹쳐지거나 경계를 이루는 풍경을 그린다. 작가는 지질학적 대지가 아닌 인공의 땅으로서의 ‘매립지’, 포구에 쌓여 일시적으로 집합된 ‘쓰레기’, 각 지자체에서 홍보를 위해 만들어낸 ‘공공 조각상’의 형상 등을 작가적 시선으로 다시 수집-분류-재조합하는 방식으로 작품을 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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