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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192, Sep 2022

겹으로 형으로

2022.8.4 - 2022.10.16 청주시립미술관 오창전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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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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겹쳐지고 포개지면서 만들어지는 형상들이 있다. 직지의 고장인 청주에서 문자와 종이를 활용해 투각이나 쌓는 방식에 의한 입체감 있는 형상물을 소개한다. ‘2022 청주 직지문화제’ 연계 전시로 종이와 문자를 다각도로 활용하는 것. 우리가 세계를 인식하는 방식은 전적으로 표상을 통해서다. 시각적인 기호 체계이자 표상된 이미지로서 문자는 소통하기 위해 의미를 고정시키는 역할을 한다.



최연우 <5:47 pm> 가변설치



전시는 이러한 문자가 일종의 이미지로서 인쇄 문화에 어떤 방식으로 의미를 유통하고 확산시키는지 살핀다. 전시에는 오윤석, 전광영, 최연우가 참여한다. 이들은 오늘날 ‘직지’ 인쇄 문화를 이어받은 ‘텍스트’를 이미지로서 사유한다. 오윤석은 장지에 한자와 그림이 어우러진 고전을 바탕으로 그 모양을 칼로 파내고 오리는 ‘칼 드로잉’ 작업 <Hidden Memories>를 선보이는데, 이는 평면적 이미지를 벗어나려는 시도로서 회화의 형식을 재고하는 실천이다. 전광영은 전통 소재인 ‘한지’를 작업의 재료로 삼아 그 위에 텍스트를 새로운 방식으로 재탄생시킨 <Aggregation>을, 최연우는 신문이나 잡지 등 텍스트가 수록된 정보 매체지를 나선형의 띠처럼 연결한 대형 설치작품 <From The Beginning>을 공개한다.



오윤석 <Hidden Memories> 가변설치



텍스트는 정보전달 매체지만 때로는 장식성을 지닌 디자인 요소로 변용돼 조형물의 소재로 활용되기도 한다. “문자를 다각도로 활용하여 미술 작품을 만드는 예술가들의 창의적인 발상이 인쇄 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시각적 즐거움을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전시. 문자와 문자가 겹치며 이루는 층위와 그 두께가 보여주는 형상은 10월 16일까지 확인할 수 있다.  


· 문의 청주시립미술관 오창전시관 043-201-2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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