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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193, Oct 2022

안창홍_미완의 리허설

2022.9.29 - 2022.12.3 우손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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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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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창홍의 50년 궤적을 파노라마식으로 구성한 전시. 전환기적 작품을 중심으로 작가의 사유적 변천사를 되돌아보는 작은 회고전 형식으로 기획했다. 그의 작품세계 바탕이 되는 변화무쌍한 주제 의식, 환상과 무의식의 영토에서 캐낸 일탈적 시선, 인간 세태에 관한 통렬한 발언, 허구와 비극미 사이에 전율할 듯이 흐르고 있는 인간의 에로스적 욕망, 그러면서도 버리지 않는 자연과 식물에 대한 애잔한 경외심 등을 재조명한다.



<화가의 손 1(Hand of the Artist 1)> 2019 
FRP에 아크릴릭 300×220×45cm



작가는 시기별로 다채로운 소재를 다뤄왔다. 작품 활동을 막 시작한 1970년대 습작기를 거쳐 1979년대 후반부턴 고유의 개성과 우울하고 염세적인 세계관이 특징적으로 드러나는 ‘인간 이후’ 연작과 ‘가족사진’ 시리즈를 발표했고, 1980년대 중반부터 1990년대 초반에는 ‘얼굴’, ‘인간’ 연작을 중심으로 암울했던 시대상을 반영한 회화, ‘가면’ 연작을 테라코타 부조와 종이 오브제, 나뭇조각, 드로잉, 오브제 콜라주 등 자유분방한 형식으로 표출했으며, 2000년대 이후부터는 고비사막, 인도, 네팔, 그리스 등으로 스케치 여행을 다니며 회화적 사유를 더욱 꽃 피웠다. 뿐만 아니라 <눈먼 자들>, <마스크>와 같은 데포름(deform)된 인간 얼굴의 부조로 현대사의 질곡과 상처를 드러내거나 ‘화가의 심장’, ‘화가의 손’ 연작과 같이 키치적 요소를 담은 대형 오브제 작품도 발표하며 작품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우리도 모델처럼 3(Act like a Model 3)> 1991 
캔버스에 아크릴릭 90.9×72.7cm



전시는 그의 끝나지 않은 회화 여정을 분석적이고 해체적으로 재구성한다. 50년간의 인생을 헤아리며 회화, 드로잉, 부조, 입체 조각, 오브제와 콜라주 사진 등 총체적 작품을 조감하듯 기획된 전시는 본격 회고전에 앞선 하나의 시놉시스이자 영화의 트레일러로 기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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