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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193, Oct 2022

DMZ 아트프로젝트_평화공존지대

2022.9.21 - 2022.10.30 파주 임진각 및 평화누리 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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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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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VAAIU City <행성간 빛 코드_모델3> 
2022 알루미늄 구조, 모터 시스템, 
라이팅 시스템, 컴퓨터 2,000×2,000×800cm



무장하지 않은 공간, 경계 없는 장소에서 사건이 발생했다. 오늘날 우리에게 DMZ(Demilitarized Zone)가 어떠한 의미인지 되묻는 전시라는 사건이 분단이라는 단어를 화두로 꾸려졌다. 경기도 Let’s DMZ의 <DMZ아트프로젝트_평화공존지대>는 한반도를 70년 이상 가르고 있는 분단이라는 의식의 흐름을 가지고, 이번 전시에서 DMZ를 배경으로 한 남과 북의 대치 흔적, 사람의 손을 거치지 않은 DMZ의 자연, 남과 북의 대치를 인정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여러 작품 형식으로 담았다. ‘DMZ 과거’(임진각 건물), ‘DMZ 현재’(평화누리), ‘DMZ 미래’(평화누리, 엑스스테이지)로 구성된 전시는 비무장지대를 각기 다른 시간성으로 표현하면서, ‘남과 북’, ‘전쟁’, ‘이산가족’, ‘평화’가 어떻게 우리의 의식 속에서 변화하고 있는지 추적해보기를 제안한다.



패트릭 션(Patrick Shearn)
 <Visions in Motion>
 2019 박스 트러스, 텐션케이블, 
10만여 개의 천조각 60×24,500×300cm



‘DMZ 과거’에는 1972년 처음 세워진 임진각 건물에 과거로부터 지금까지 DMZ 흔적들을 미디어아트와 사진, 설치작품으로 선보인다. 대표적으로 작가 권하윤은 DMZ에 매설된 지뢰를 제거하는 과정을 시간으로 환산한 애니메이션 작품에서 인간이 없는 자연 상태를 교차시키는 작품을 보여준다. 이외에도 사진을 매체로 전쟁의 도구인 무기를 작품의 대상으로 삼거나, 극화된 방식으로 전쟁의 이미지를 연출하는 작가 임안나 등 다양한 작가들이 DMZ의 과거를 포착한다. ‘DMZ 현재’는 평화누리 일원에 대형설치 형식의 작품이 놓였다. 이곳에서는 지금 세대가 생각하는 DMZ의 의미를 직접 체험하고 참여할 수 있다. ‘DMZ 미래’ 공간은 건축, 디자인, 그라피티 아트, 키네틱 아트 등 전통적인 미술 장르에서 벗어난 새로운 공공예술작품들로 구성된다.



권아람 <Walls> 2021 LED, 
4채널 연속 비디오, 사운드, 
아크릴릭 미러 가변 크기



비무장지대라는 역사적인 공간이 세대를 거치면서 어떤 방식으로 새롭게 해석되고 있는지 보여주며, 동시에 세대 간 평화의 마음은 변치 않았음을 보여준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문화재단이 주관한 전시는 9월 21일 시작해 10월 30일까지 파주 임진각 및 평화누리 일원에서 만날 수 있다.· 문의 경기문화재단 031-231-7200


· 문의 경기문화재단 031-231-7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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