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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194, Nov 2022

좀비 주의

2022.10.20 - 2023.2.26 국립아시아문화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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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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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이 히카루(Fujii Hikaru) 
<COVID-19 May 2020> 2020 
싱글채널 비디오 5분 49초 이미지 제공: 작가



죽었지만 살아있는 존재에 관한 이야기. 20세기 초 서구 영화에 등장하기 시작한 당대 괴물인 좀비의 사회·문화적 의미를 조명한다. 좀비라는 이미지는 왜 만들어진 걸까? 영원이란 판타지를 놓지 못하는 데서 오는 미련일까? 전시는 21세기 한국 영상 문화의 주요 소재가 된 좀비를 동시대 아시아 문화 연구 주제로 삼는다.



정명우 <너 죽인다> 2022 혼합재료 설치, 
2채널 비디오 20분 700×500×500cm 
이미지 제공: 작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커미션



<좀비 주의>는 총 1, 2부로 나뉜다. 1부 ‘아시아-좀비 연대기’에서는 20세기 초부터 최근까지 매체에 등장한 좀비물을 집대성해 분석한 결과를 연대기로 보여준다. 한국, 아시아, 서구의 대중문화에서 나타난 좀비의 다양한 양상을 한국사와 세계사에 등장했던 주요 사건들과 병치해 좀비의 역사성을 이해한다. 우리 사회의 변화와 불안을 반영하는 이미지로서 드러난 좀비를 확인할 수 있다. 2부 ‘살아 있는 시체들의 밤’은 한국과 일본, 대만에서 활동하는 현대 미술가 11명(팀), 14점의 작품으로 구성됐다. 좀비라는 상징적 대상에 입체적으로 접근하면서 인간이 직면한 생과 사, 욕망, 공포, 혼돈 등을 작품으로서 풀어냈다.



촹 치웨이(Chuang Chih-Wei) 
<다시 태어난 나무 연작 리본 트리(광주)> 
2015 모터, 낚싯줄, 나무, 가변 크기 
이미지 제공: 작가



전시에는 강보라, 김봉수, 문소현, 박성준, 방정아, 여선구, 유소영, 정명우, BCL, 촹 치웨이(Chuang Chih-Wei), 후지이 히카루(Fujii Hikaru)가 참여한다. 특히 현대무용가 김봉수는 <웹 팬데믹>을 통해 원초적 본능에 따라가는 좀비의 모습과 미디어의 발달이 가져오는 변화들을 연결 짓는다. 이는 당대 현실의 윤리적 퇴보를 가리키고 있다. 일본 작가 히카루는 <COVID-19 May 2020>으로 감염병 이후 사람이 없는 빈 공간을 포착해 재난 이후 느끼게 되는 ‘낯설음’과 ‘공포’의 감각을 극대화한다. 존재와 존재 아닌 대상 사이에서 좀비라는 경계 이미지에 관한 사회적이고 심리적인 접근이 궁금하다면 전시장으로 몸을 옮겨보자. 전시는 2023년 2월 26일까지.  



김봉수 <웹 팬데믹> 
2022 2채널 비디오, 2채널 오디오 5분 
이미지 제공: 작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커미션



· 문의 국립아시아문화전당 1899-55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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