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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194, Nov 2022

김준_템페스트

2022.10.25 - 2022.12.3 송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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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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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페스트> 2022 혼합재료
(목재, 3채널 초지향성 스피커, EMF 사운드 전환장치) 
가변설치 © SONGEUN Art and Cultural Foundation
 and the Artist All rights reserved



템페스트. 거센 폭풍의 열렬한 이미지를 의미하는 이 단어는 작가가 사용하는 기술의 이름이다. 이것은 전자기기에서 나오는 미약한 전자파를 이용하여 정보를 훔쳐내는 기술로 알려져 있다. 작가는 도시 생태계에서 우리가 인지하지 못하는 전자기적 신호체계를 기술을 통해 감각하고 경험하도록 안내한다. 실재하지만 물질을 매개하지 않으면 가시화되지 않는 것. 작가는 지질학, 통신학적 연구를 바탕으로 특정한 장소에서 발생하는 소리를 관찰하고 채집한 결과물을 아카이브 형태로 재구성해 ‘사운드스케이프’ 작업을 선보여 왔다. 사운드스케이프에 기반해 비가시적인 세계의 파장이 우리의 생태환경과 인지감각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탐구하는 것이다.



<흔들리고 이동하는 조각들>
 탁본이미지 디테일컷 2022 © SONGEUN Art 
and Cultural Foundation and the Artist 
All rights reserved



지난 2018년, 김준은 도시와 자연의 소리들이 지니는 생태 환경의 상반된 소리들을 물리적, 전자적 방법을 통해 녹음하고, 데이터를 가변적인 설치 작업으로 변환하여 보여준 바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사운드스케이프를 경험하게 하는 확장성을 실험하여, 관람객이 소리라는 매체를 보다 공감각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작품은 각 층마다 설치되어 감각적 경험을 유도한다. 전시장 지하 2층의 <마지막 시간, 다시 찾은 공간>은 작가가 지난 10여 년간 여러 지역을 탐방하며 수집한 특정 장소에 대한 기록을 재구성하고 소리를 매개로 장소를 이야기한다.



<마지막 시간, 다시 찾은 공간> 2022 혼합재료
(목재, 아크릴, 이미지, 스피커, 앰프, 다채널 사운드) 
가변설치 © SONGEUN Art and Cultural Foundation 
and the Artist All rights reserved



2층의 <흔들리고 이동하는 조각들>은 한반도 암석지형을 탐사하며 녹음한 소리와 채집한 이미지들을 담은 사운드박스, 관람객에 의해 흔들리는 구조물에서 퍼지는 다양한 음역대를 통해 지구의 역사적 흔적을 더듬도록 한다. 특히 전시 제목과 동명의 작품 <템페스트>는 3층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반향된 소리의 파형을 신체적으로 경험할 기회는 12월 3일까지 열려있다.  


· 문의 송은 02-3448-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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