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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197, Feb 2023

뉴 스타일, 이응노

2023.1.17 - 2023.4.2 이응노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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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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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암(顧菴) 이응노. 그의 생애는 쓰라린 우리 근현대사와 맞물려 있다. 일제강점기에 태어나 일본유학, 해방, 6·25전쟁, 프랑스 체류, 간첩 누명, 감옥살이, 프랑스 귀화 등의 신산한 여정은 곧 작업과 함께했고 작품으로 승화되었다. 1904년 충청남도 홍성에서 태어난 이응노는 동아시아 서화 전통을 바탕으로 ‘문자추상(文字抽象)’을 추구하며 현대적 추상화를 일군 위대한 작가다. 우리는 그의 변화무쌍한 작품 세계에 깃든 가열찬 예술혼을 통해, 시대의 격랑에 맞선 한 거장의 선구자적 면모를 확인할 수 있다.



<마스크> 1965 나무에 종이죽 130×265×12cm



전시는 가는 곳마다 ‘새로운 것’을 주장하여 친구들 사이에서 ‘뉴 스타일’이라는 별명으로 불렸던 이응노에 초점을 맞춘다. 도불 이후 그가 시도한 다양한 실험적 작품을 시기별로 구성한 전시는 미술관을 연구자의 실험실로 탈바꿈시킨다. 공간에 따라 ‘1960-70년대 문자추상’, ‘1960년 콜라주, 릴리프’, ‘추상의 조각’, ‘옥중화 1968-69년 이후, 70년 작품들’로 전시는 구성된다.



<구성> 연도미상 철판 52×40×22.3cm



먼저 1전시실에서는 이응노가 유럽 진출 이후 새로운 스타일을 시도한 다양한 작품 그리고 아카이브를 소개한다. 한지 외에도 다른 물성을 통해 파격적인 형태의 추상화를 시도했던 고암만의 고유한 작품 세계를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2전시실은 이응노의 도불 직전 1960년대 작품을 소개한다. 전통 방식에 기반을 두면서도 개성과 철학을 가미한 초기 실험적 초상화 작품들로 콜라주, 한지 압인을 이용한 릴리프 작품 등이 자리한다. 3전시실은 이응노의 추상 조각을 전시하고, 끝으로 4전시실에는 형집행정지로 출소할 당시 이응노가 들고 나왔던 옥중화 중 서대문 구치소의 자화상을 중심으로 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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