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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198, Mar 2023

삼성문화재단·안중근의사기념관 안중근 의사 문화유산 보존·복원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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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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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묵 <지사인인 살신성인> (보존처리 후)
유묵 <천당지복 영원지락> (보존처리 후)



삼성문화재단과 안중근의사기념관이 지난달 15일 리움미술관에서 ‘안중근 의사 문화유산의 보존, 복원 및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안중근 의사 유물 상태조사, ▲안중근 의사 유물 보존처리 지원, ▲성과 공개 프로그램을 통한 보존 결과의 대국민 공유, ▲기타 보존·복원 사업 관련 상호 교류 및 협력 활동을 통해 안중근 의사의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그의 숭고한 정신과 평화 사상을 알릴 계획이다.

안중근 의사의 숭고한 정신을 조명하고 유물 및 보존처리 성과를 공개하는 <초월 - 과거와 현재, 국경을 넘어 만나다>가 지난달 28일 시작해 오는 4월 16일까지 리움미술관 다목적실에서 열린다. 지난해 3월부터 1년 여간 리움미술관 보존연구실에서 보존 작업을 마친 유물 3점과 안중근 의사의 재판 중 당당한 모습을 그린 화첩 <안봉선풍경 부 만주화보>, 안중근 의사의 모습과 동지, 가족 등이 담긴 사진 10점을 만날 수 있다.



<가족사진첩> 표지 (보존처리 후)



보존처리를 마치고 공개되는 유물 3점은 <가족사진첩>과 옥중 유묵 <지사인인 살신성인(志士仁人 殺身成仁)>(보물), <천당지복 영원지락(天堂之福 永遠之樂)>이다. <가족사진첩>은 연결부가 끊어져 분리되고 모서리 부분이 많이 닳고 해져 있는 상태였으나, 다행히 사진은 상태가 양호해 손상 부분을 수리하고 최대한 원래 모습으로 복원했다. 표지 문양비단에서 나온 실밥 한올한올을 최대한 활용해 상한 부분을 메우고, 닳아 없어진 부분은 표지와 유사한 비단으로 보완했다. 유묵 2점은 상태는 양호했으나, 쓰여진 종이와 장황천의 불균형으로 꺾임과 우는 현상이 있고 곤충 분비물 등이 산재되어 있는 상태였다. 보존처리를 위해 유묵을 족자에서 완전히 해체해 산화된 배접지를 제거하고, 클리닝을 해 오염을 완화했다.



<가족사진첩> 내지 (보존처리 후)



리움미술관 보존연구원들은 10년 이상 발효시켜 만든 고서화 보존에 사용하는 접착제 고풀을 이용해 유묵에 닥지와 호분지로 배접해 건조하는 작업을 반복하고, 천연 소재의 장황천으로 교체해 유묵이 울지 않도록 안정화했다. 또한 유묵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도록 굵게말이축과 오동상자를 새롭게 제작하여 작품 보관 환경도 개선했다. 이러한 보존처리 작업은 영상물로 상영돼 유물 보존 과정을 생생하게 관람할 수 있다. 삼성문화재단은 지난해 리움미술관을 통해 안중근 의사 유물의 보존처리를 지원하는 한편, 국외소재문화재재단과의 협약을 통해 해외 소재 우리 문화유산으로 공헌사업의 범위를 넓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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