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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199, Apr 2023

정물도시

2023.3.7 - 2023.6.30 세화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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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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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로그,세화미술관,정물도시


알렉스 카츠(Alex Katz) 
<노란 창포꽃(Yellow Flags)>
 2021 리넨에 유채 101.6×127cm



도시의 정물을 주제로 하는 전시. 그간 도시 산책자 플라뇌르(Flaneur)의 시점, 대도시의 외현을 구성하는 빛과 색채의 탐구 그리고 이러한 요소들이 단단히 구축된 도시의 미시 세계를 조망하는 등 도시 기획전을 꾸준히 선보여 온 세화미술관의 2023년 버전 도시 전시다. 현대도시를 배경으로 정물화(Still-Life)를 재해석함으로써 그것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고, 도시를 구성하는 정물과 공존하는 현대인들의 삶을 엿보는 전시는 움직임이 없는 사물을 그리는 정물화의 관습적 개념에서 벗어나 대중문화, 자본주의, 소비사회, 대량생산, 사회구조 등 시대를 반영하는 메타포(metaphor)로서의 정물과 작가들에 미친 도시의 영향력 또한 살핀다.



로버트 롱고(Robert Longo)
 <무제(할리 데이비드슨) Untitled (Harley Davidson)>
 2018  종이에 목탄 152.4×304.8cm



1980년대 회화의 부흥을 야기한 신표현주의를 이끈 주요 인물이자, 대중문화에서 이미지를 차용해 작업하는 데이비드 살레(David Salle)를 비롯해 70여 년이 넘는 세월 동안 회화, 드로잉, 조각, 판화 등 장르를 넘나들며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알렉스 카츠(Alex Katz), 대담한 색상과 그래픽적 요소를 가미한 일상의 풍경을 회화, 드로잉, 판화 등으로 제작하는 조나스 우드(Jonas Wood), 파이, 케이크 등 달콤한 디저트를 주제로 한 정물화로 잘 알려져 있는 웨인 티보(Wayne Thiebaud), 프랑스 출신의 아르 브뤼(Art Brut) 사조 창시자인 장 뒤뷔페(Jean Dubuffet), 미국 대중문화의 특성을 반영한 정물화, 누드화 등을 콜라주나 아상블라주 같은 기법을 사용해 제작하는 탐 웨셀만(Tom Wesselmann), 사진이라는 매체의 경계를 탐구하기 위해 다양한 기법을 시도하는 토마스 루프(Thomas Ruff)와 김병호, 권용래, 이기봉, 정연두, 박미나 등 총 작가 19명의 작품 44점으로 전시는 꾸며진다.  유료로 진행되는 전시에는 전시 도슨트와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전시는 3월 7일부터 6월 30일까지.  



<정물도시> 전시 전경 2023 세화미술관



· 문의 세화미술관 02-2002-77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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