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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200, May 2023

MADE IN CHANGWON: M623GNN3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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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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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에 관한 다양한 사진들



사진가 김용호가 LG전자와 함께한 전시 <MADE IN CHANGWON: M623GNN392>를 지난 3월 28일부터 4월 2일까지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선보였다. 이번 전시는 지난해 서울시 강남구 모스 스튜디오에서 열렸던 전시를 확대 기획한 것으로, 가로 60m, 세로 40m의 거대한 전시장에 창원의 도시와 자연을 담아냈다.

작품을 차례로 살피면, 먼저 전시장 입구에 마련된 <Object Flower>는 LG전자의 무드업 냉장고와 모니터로 꾸며진 조형물로 새로운 제품을 꽃 피우기 위한 과정과 가치를 표현했고, 이어 창원의 자연과 LG전자의 산업적 이미지를 대조적 색감과 구성으로 표현한 초대형 영상 <Photo & Video 623>은 벽 한 면을 가득 채우고 바닥까지 이어지며 거대한 전시 공간을 하나의 도시로 탈바꿈시켰다. 또한 전시 부제 ‘M623GNN392’는 LG전자의 무드온 냉장고를 가리키는 모델명인데, 작가는 특히 냉장고 문을 수차례 여닫는 개폐 시험 과정에 주목했다.




전시 전경



이는 전시장 내부에 설치된 박스 형태의 상영실 메디테이션 챔버(Meditation Chamber)에서 냉장고 문을 끝없이 여닫히는 영상으로 구현되며 관람객에게 명상의 시간을 제공했다. 끝으로 작가의 신작 <ONE>은 지름 7m의 메탈릭한 구체다. 형태적으로는 원(圓)을, 상징적으로는 ‘하나의 것’의 의미하는 작업은 산과 바다, 평야를 품은 도시 창원과 LG전자의 기업가치, 노동의 숭고함을 하나로 집약해 표현했다.

“형식은 본질의 표면이나 진실은 보이는 것 너머에 있다”는 작가 스스로의 말처럼, 끝없이 새로움을 시도하는 김용호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창원이라는 도시 본연의 미를 닮은 구성원들의 뚝심과 의지, 숭고한 노력을 자신만의 시선으로 포착하며 실험적 예술의 가치를 창출한 동시에 기업과 도시의 미래적 가치 재발견의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평을 받았다.




메디테이션 챔버 내부 모습


한편 상업사진과 예술사진의 경계를 넘나들며 신비롭고 초현실적인 이미지를 창조해 ‘포토랭귀지(Photo Language)’를 형성해온 작가 김용호는 상업사진과 더불어 <피안(연)>, <매화>, <몸>, <신여성>과 같은 예술사진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다양한 광고사진과 인물사진을 시도했으며 민족사진가협회 회원, 한국패션사진가협회 회장을 역임했다.

표정과 손짓으로만 표현한 그의 ‘한국문화예술명인전’ 프로젝트는 고(故) 백남준으로 시작해 이어령까지 작업과 전시가 이어지고 있으며, 기업의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작업으로 현대카드 <우아한 인생>, 현대자동차 <절차탁마, 브릴리언트 마스터피스>, KT <아름다운 신세계>, LG전자 <MADE IN CHANGWON> 등이 있다.



전시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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