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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163, Apr 2020

송인헌 초대전_컬러의 들판

2020.3.31 - 2020.4.12 세종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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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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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과 사물, 사유를 화폭으로 풀어내는 작가 송인헌. 그는 주로 유럽의 전원 풍경과 추상적 색감이 공존하는 작품을 통해 소박한 일상의 모습을 의도적으로 왜곡하고 재구성한다. 화병과 탁자, 바다 풍경 등 일상적 소재는 그의 작품에서 특별하고 따뜻한 사물로 변모하며 관람객에게 그리움을 불러일으킨다. 송인헌의 대표작 <추억이 있는 풍경(Landscape with Memories)>은 그가 오랫동안 천착해온 작품의 주제와 같다. 집과 바다, 들판의 풍경, 대담하게 분할된 조각보에서 영감을 얻은 색과 면이 작품 속에서 한데 어우러지며 구상과 추상이 공존하는 이중적인 매력을 선사한다. 작가는 밝고 강렬한 색을 두텁게 올린 캔버스에 최소한의 사실성만을 보유한 오브제와 풍경을 재현하는 기법을 줄곧 견지해왔다





<Landscape with Memories> 

2019 캔버스에 유채 162×112cm





견고함과 서정성을 띠는 오브제들은 송인헌만의 형식적 기법과 심리적 해석을 거쳐 고독과 고요, 명상의 맥락으로 전환된다. 색과 면에 작가의 심리가 압축되어 있다면, 그 위에 놓인 오브제들은 무시간적인 풍경에 구체적이고 물리적인 사실성을 부여하는 사회적 상징이라고 할 수 있다. 이로써 관습과 관습에 대한 모더니스트적 해석, 그리고 모더니스트의 고립이 한 화면에 드러나게 된다오랫동안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꾸준히 탐구해온 송인헌은 지난해 12월 열린13회 대한민국 미술인의 날행사에서1회 하인두미술상을 수상했다. ‘하인두미술상은 한국 추상미술의 장을 넓힌 청화(靑華) 하인두 화백(1930-1989)의 이름을 딴 상으로, 송인헌은 초대하인두미술상을 받게 됐다. 추상과 구상을 접목하고 풍부한 색감의 힘을 담아낸 작가의 작품을 지금 전시장에서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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