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락되거나 소외된 역사를 재조명하는 프레드 윌슨(Fred Wilson)은 전시가 갖는 정치성에 대해 질문해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유리로 만든 그의 조각품을 선보이며 10년 이상에 걸친 작업의 역사를 공개한다. 특히 그는 유리의 ‘검은색’이 가지는 입체적인 성질을 살피며 관람객에게 사회, 역사적인 기존의 서사들을 재성찰하길 유도한다.
<A Moth of Peace>
ⓒ Fred Wilson, courtesy Pace Gallery
Photo: Tom Barratt, ⓒ Pace Galle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