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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212, May 2024

장욱진의 황금방주

2024.3.12 - 2024.6.9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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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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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와 집> 1988 캔버스에 유채
 34.5×35.3cm 개인소장, 뉴욕, 미국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의 개관 10주년 특별전. 들여다볼수록 웃음 짓게 하는 장욱진의 작품에서 그늘을 찾아보기란 쉽지 않다. 일제 강점기와 해방, 6·25사변, 4·19혁명 등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또 앵포르멜(Informel) 같은 서구 추상미술의 거센 물결 속에서 장욱진은 심플한 조형언어로 일상의 소회를 흔들림 없이 천착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장욱진의 대표 작품을 선별한 판화집 『골든아크(Golden Ark)』에 수록된 작품을 실제로 감상할 수 있다.

『골든아크』는 1992년 미국 뉴욕 출판사 리미티드 에디션스 클럽(Limited Editions Club, 이하 LEC)에서 발간한 화집으로, 동시대 작가 중 가장 한국적인 작품을 제작하는 장욱진의 작업세계를 소개하기 위해 발간됐다. 당시 LEC에서 발간한 현대 동양인 작가의 책은 노벨문학상 수상작인 일본 작가 가와바타 야스나리(川端 康成)의 『설국(雪國)』 이후 처음이었다.



<가족도> 1972 캔버스에 유채 
7.5×14.8cm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본 화집은 300부 한정으로 제작되었으며, 원화의 느낌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종이와 활자 작업을 모두 수작업으로 진행했다. 더불어 외국 독자의 편의를 위해 도판 옆에 작품의 해석을 쉽고 자세하게 기술하여 이해도를 높였다. 이 같은 특징 때문에 『골든아크』는 화집의 희소성과 대표성은 물론이고 연구자료로서의 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되며 장욱진 예술을 연구하는 데 있어 빠질 수 없는 자료다.

전시는 『골든아크』에 수록한 유화를 포함해 판화, 동판원판, 아카이브 등 총 36점으로 구성된다. 판화의 제작과정 또한 세밀하게 살필 수 있는 <장욱진의 황금방주>는 장욱진의 작품에 담긴 형상과 색채의 미(美)는 물론 해석학적 아름다움까지 선사한다. 전시는 지난 3월 시작해 6월 9일까지 이어진다.



<장욱진의 황금방주> 전시 전경
 2024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 문의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031-8082-4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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