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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172, Jan 2021

제니 홀저 IT’S CRUCIAL TO HAVE AN ACTIVE FANTASY LIFE

2020.12.10 - 2020.1.31 국제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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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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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의 구절, 문장의 단어 등 언어의 공간적인 성격을 탐구하는 제니 홀저(Jenny Holzer)가 다수의 작품을 들고 한국에 왔다. 미국의 현대미술가인 그는 지난 40여 년간 문장의 장소를 탐색하면서 언어를 작업의 주요 재료로 삼았다. 원전의 문구들을 여러 매체로 전달하면서 역사 및 정치적 불의를 고찰하고, 관람객으로 하여금 사회의 당대적 현안을 직시하도록 제안한다. 전시는 일상을 돌아보게 하는 간결한 경구들을 담은 LED와 대리석 벤치 작품, 회화작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감각·형식적 경험을 마련한다. 특히 제니 홀저가 꾸준히 제작하고 있는검열 회화(Redaction Painting)’ 연작은 미국 정보 공개법에 따라 공개된 정부 문서를 회화로 번안해낸 것이다





<Selection from Truisms: The most profound...> (디테일

2015 소달라이트 블루 풋스툴 43.2×63.5×40.6cm 

텍스트: Truisms, 1977-1979 © 2015 Jenny Holzer, ARS 

이미지 제공: 국제갤러리 사진: Joshua White/JW Pictures





이미 검열된 상태로 기밀 해제된 미국 정부 및 군부 문서가 작가의 손을 거쳐 거대한 추상화로 변모하고, 정부 문서상의 검정색 검열 막대기는 다채로운 금박 및 은박으로 칠해진다. 금박을 입은 비밀 정부 문서는 이미지를 신비롭게 가리면서 정보의 은폐와 공유에 대해 고찰하도록 유도한다한편 전시에 출품된 최신 수채화 연작은 2016년도 미국 대선 당시 러시아 정부가 트럼프 후보의 당선을 도왔다는 의혹에 대해 FBI 수사 결과를 담은뮬러(Mueller) 보고서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힐러리 클린턴에 대한 추문(dirt on HILLARY CLINTON)>, <궁극의 죄악(ultimate sin)> 등 대담한 제목을 단 36점의 신작 수채화는 지난 분열의 시대를 돌아보고 도래할 화합의 시대를 내다본다.





국제갤러리 3(K3) 제니 홀저 개인전

 <IT'S CRUCIAL TO HAVE AN ACTIVE FANTASY LIFE> 

전시 전경 이미지 제공: 국제갤러리




이뿐만 아니라 제니 홀저 작업에서 가장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LED 작업 도 전시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LED 사인의 주요 특징으로움직임을 꼽은 작가는 LED 매체에서 흐르고 정지하는 등의 기능적 효과와 말의 성질을 겹쳐놓는다. 다양한 물질성을 매개로 텍스트의 성질을 이해해 보는 전시는 1 31일까지 진행된다. 




<Survival> 1989  빨간 다이오드와 LED 사인

138.6×13×7.6cm © 1989 Jenny Holzer, ARS 

이미지 제공: 국제갤러리




 · 문의 국제갤러리 02-735-8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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