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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172, Jan 2021

파리로 간 예술가들

2020.12.8 - 2021.3.31 광주시립미술관 분관 하정웅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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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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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 이후 한국미술계에 큰 변화를 불러온 미술가들의 파리 진출이 그들의 화풍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살펴보는 전시가 열린다. 한때 예술가들에게 파리는 예술의 중심지이자 성공의 본거지, 로망의 도시였다. 전시는 1950-1970년대 파리에서 작업한 이응노, 김흥수, 박서보, 김창열 등 23명의 회화 작품 50여 점을 선보인다. 서구 미술을 현장에서 경험하며 다양한 양식을 수용하고 전개해나간 이들의 교류와 모더니즘 수용 과정을 전시를 통해 만날 수 있다



권영우 <무제> 1992 한지에 혼합재료 162×112cm 광주시립미술관 소장




1950년대 파리로 갔던 김흥수와 박영선 등은 구상적 작업에서 탈피하여 모더니즘을 수용했으며, 이성자와 김환기는 바젠느 그룹(the Bazaine Group)의 경향을 접하며 전통과 자연적 요소를 바탕으로 작품을 전개해나갔다. 그런가 하면 남관과 이응노는 동양과 서양 미술의 융합을 실험하면서 동양의 문자와 앵포르멜을 결합한 문자 추상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들은 귀국 후 한국 현대미술의 주역이 되었다



김창열 <회귀> 2013 캔버스에 유채, 아크릴릭 195×160cm 광주시립미술관 소장




이응노 <군상> 1986 한지에 먹, 채색 134×273cm 광주시립미술관 소장




박서보와 같은 작가들은 1960년대 초 프랑스로 건너갔다 귀국해 한국 화단에서 앵포르멜을 바탕으로 한 추상미술을 전개시켰고, 대부분 귀국 후 국전추천작가, 대학교수 등으로 활동하며 화단과 교육계를 주도적으로 이끌었다한편 파리는 한국 미술가들이 서로 교류하며 동질감을 느끼고 작업에 대한 논의를 활발히 했던 도시이기도 하다. 박서보, 김창열, 정상화, 김기린, 권영우 등은 친교를 맺으며 함께 작업을 전개했다. 70년 전 한국 현대미술의 형성과 국제화 과정을 살펴보며 현재 한국미술의 방향성을 되짚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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