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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2월호

퍼블릭아트 2017년 2월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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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블릭아트 2017년 2월호 



Contents 

019 Editorial
그냥 고로케_정일주


020 Art Blog
before the beginning and after the end
youth:청춘의 열병, 그 못다한 이야기
공공연한 디자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no longer objects
그림과 책, 그리고 예술
neo-naturalism


026 Another View
실패의 미학_배남우


034 Special Feature   
전시 공간의 비밀
Ⅰ. 미술의 변화와 전시디자인_정연심
Ⅱ. 공간디자인을 통해 전시의 내러티브를 말하다_김용주
Ⅲ. 디지털 시대의 전시: 새로운 차원의 시점_채정우


068 Artist
라그나 캬르탄손·슬픔을 노래하라, 다시 또다시_한소영
박은선·돌에서 피어난 삶_백아영
이지연·감각을 교란하는 이성의 형태_정일주


088 Culture Letter   
애니마토스코프 ③
전쟁을 보여주는 방법들_나호원


090 Public Art  
거리 위의 예술: 거리, 광장 그리고 예술_임성연


096 Art World
프랑스·시츄킨 컬렉션_icônes de l’art moderne_임정현
미국·카르멘 에레라_lines of sight_이가진
영국·리처드 세라_nj-2, rounds: equal weight, unequal measure, rotate_양화선
& world exhibition news


116 Exhibition Preview


124 Exhibition Review
무진기행
현대건축의 아버지 르 코르뷔지에 전 : 4평의 기적
더 스크랩
미스터(Mr.)_도쿄, 
해질 무렵, 내가 아는 도시: 허전한 내 마음과 같은
수작, 먹고 사는 기예술
직관의 풍경


130 Art in Culture
라흐마니노프
베헤모스
더데빌
혈우


132 Art in Book


136 Art in News
‘제11회 퍼블릭아트 뉴히어로’ 공개 모집
전곡항 요트 계류장 공공미술 프로젝트
전북도립미술관 대만 뱀부커튼 스튜디오와 교류협약, etc.


139 Publicart Shop


144 Postscript



Cover Story 

다나 슈츠 Dana Schutz
<Trump Descending an Escalator> 2017 캔버스에 유채 223.5×190.5cm (SCH 17/001) Courtesy of the artist and Petzel, New York.

이미 반쯤 잘린 트럼프의 얼굴은 마치 의도한 것처럼 ‘PUBLIC ART’로 완전히 가려지게 되었다. 그래도 그의 트레이드 마크, 붉은 색 넥타이가 중앙을 차지해 트럼프임을 알아볼 수 있다. 어쩌면 언뜻 보고 돌아서는 발걸음에 ‘아, 그게 트럼프구나’라고 떠오를지도 모르겠지만. 그림은 뉴욕 Petzel 갤러리에서 2월 11일까지 열리는 <We need to talk...>전 출품작이다. ‘우리 할 말 좀 있지 않냐’며 말끝을 흐리는 전시엔 다나 슈츠를 비롯, 바바라 크루거(Barbara Kruger) 세실리 브라운(Cecily Brown) 등 40여 명 작가가 이번 미국 선거와 새 대통령에 관련된 고민과 분노, 희망을 이야기 한다. 여기에 다나 슈츠는 에스컬레이터에서 내려오는 트럼프의 모습을 내걸었다. 1976년 미국에서 태어나 뉴욕 브루클린에서 활동하는 슈츠는 대상에 생명을 불어넣고 다시 뭉개버리는 회화 작업을 한다. 화면 속 주인공들은 밝고 생동감 넘치는 색에 비해 형체는 최소화 돼 간신히 남겨진다. 이번 타깃은 트럼프다. 특유의 바람머리는 생략한 채 화난 듯한 트럼프의 표정을 통해 슈츠는 메시지를 전한다. “말끝을 흐릴 것도 없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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