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위치
  1. Key Work
현재 위치
  1. Key Work
현재 위치
  1. Key Work
현재 위치
  1. Key Work
Issue 172, Jan 2021

‘추상미술의 선구자’ 남관 회고전 개최

Share this

Save this

Written by

편집부

Tags

남관의 생애별 작품 세계를 살필 수 있는 자리가 2020 12 8일부터 20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에 마련됐다.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로서 추상회화의 도입 그 배경에 중심적 역할을 해온 그는 격변기를 살아온 흔적 그 자체이자 이정표로 읽힌다. 전시는 크게 4개 테마로 구성됐다. 유학시절 인상주의 화파의 절대적 영향을 받고 귀국해 활동했던반추상적 탐색기동경·서울시대(1945-1954), 참혹한 전쟁의 체험을 예술적 직관으로 승화시키며 변화를 추구했던심상적 추상 표현기파리시대(1955-1968), 문자, 마스크 형상, 동양적 신비의 색채와 콜라주 기법의 다중적인 마티에르를 구현했던기호적 인간상의 추상 표현기서울시대(1968-1990), 마지막으로 판화, 포스터, 잡지, 사진 영상물 등이 소개되는아카이브로 꾸며진다




<무제>




그의 예술은읽을 수 없는 문자성’, ‘동양적 기호성으로 성립되는데, 이는 앵포르멜 미학의 감성과 무관하지 않다. 기묘한 형상의 평면적 콜라주 흔적만 생성하고 주위에 자유로운 색상을 성립시키는 독자적 기법을 실현한 남관은 자신이 체험한 비극적인 현실을 어느 한 시대의 역사 또는 우리 민족이 겪은 한 때의 비운으로 한정하지 않고, 개인의 숙명적인 면을 예술로 승화시켰다작가의 작고 30주기를 맞아 김태곤 전시감독이 만든 이번 회고전은 그의 삶과 예술세계를 재조명하고 지역 미술사 재정립과 작가 발굴 등 심도 있는 연구를 위한 계기를 마련했다.

 













  

온라인 구독 신청 후 전체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구독하기 Subscribe 로그인 Log in



메모 입력
뉴스레터 신청 시, 퍼블릭아트의 소식을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이메일 주소를 남겨주시면 뉴스레터 구독에 자동 동의됩니다.
Your E-mail Send

왼쪽의 문자를 공백없이 입력하세요.(대소문자구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