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공미술 프로젝트 ‘서울은 미술관’의 4년간의 기록을 담은 기록집이 출판됐다. 책은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진행된 프로젝트의 기록을 담았다. 지난 2016년부터 시가 추진해오고 있는 사업은 이전 공공미술 사업에 대한 문제의식에 기인한다. 성공적인 프로젝트로 보이는 것 보다 중심 구조와 과정 자체를 개선하는 데 더 큰 중점을 두며, 있는 그대로의 서울을 들여다본다. ‘지붕 없는, 경계 없는 미술관’을 지향하며 슬로건으로 “삶이 작품이다, 도시가 예술이다”를 내건 ‘서울은 미술관’은 도시 전체를 시민들이 서로 만나고 교감하는 문화적 장소, 생동하는 미술관으로 변화시키는 것을 비전으로 삼는다.
책에는 ‘서울은 미술관’의 사업 과정들과 프로젝트의 방향성 설정을 위해 논의됐던 주요 쟁점에 대한 인터뷰, 실제로 구현되지 못하고 중도에 중지된 사업들, 22명의 문화예술계 작가들이 제안했던 ‘단 한 곳, 단 한 점’ 공모의 내용이 실려 전반적인 사업 방향과 미처 알지 못했던 세부 내용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현재 사업은 크게 작품구현 프로젝트, 시민참여 프로젝트, 정책기반조성의 3개 분야로 추진 중이다. 한편 책 발간과 함께 ‘서울은 미술관’ 공식 블로그(https://blog.naver.com/seoul_is_museum)도 공개됐다. 블로그를 통해 프로젝트의 자세한 내용과 지면에 표현되지 않았던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으며, 2020년 이후 추진된 사업들은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문화본부 디자인정책과 공공미술사업팀(02-2133-2710)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