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위치
  1. Features
  2. Public & Tech
현재 위치
  1. Features
  2. Public & Tech
현재 위치
  1. Features
  2. Public & Tech
현재 위치
  1. Features
  2. Public & Tech
Issue 101, Feb 2015

대재앙과 공공미술

Catastrophe and Public Art

어떤 재앙이 머지않은 미래에 인류를 파멸로 몰고 갈지 모른다.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그 어떤 재앙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끔찍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그것은 소행성 충돌이나 세계적인 바이오 테러, 갑작스러운 지구 온난화, 원폭 그리고 실험실 사고일지 모른다. 이미 우리 시대는 대지진, 홍수 등 자연 재해는 말할 것도 없고, 위에서 언급한 인재까지 다양한 재앙을 겪고 있다. 이러한 대재앙에 대해 과학적으로 다루거나 대중적으로 다룬 문헌은 많다. 그러나 경제학을 제외한 사회과학 분야와 법학 분야는 그러한 가능성에 별 관심을 보이지 않고, 오히려 대재앙을 언급할 경우, 환경보호주의자나 종말론자나 혹은 기우론자, 기술혁신 반대론자, 반자본주의자, 비관론자로 폄훼되기도 한다. 사회과학, 경제학, 통계학, 인지심리학, 법학이 대재앙 방지를 위한 정책과 제도 마련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야 하는 이때, 우선 미술이 앞장서 변화를 선도하고있다. 대재앙과 관련해 변모하고 있는 공공미술을 소개한다.
● 기획·진행 백아영 기자 ● 글 엄광현 문화평론

리지아 파페(Lygia Pape) '디바이저(Divisor)' 1968-2013 2013년 5월 7일 퍼포먼스 장면

Share this

Save this

Written by

엄광현 문화평론가

Tags

불행한 나라에서 행복을 실천하는 청년들

 

 

3.11 이후, 달라진 일본사회, 일본의 젊은이들


2011년 3월 11일 오후 2시 46분 18초. 유례가 없는 초대형 쓰나미가 현실로 몰아닥친다. 일본 도호쿠 지방 앞 태평양연안에서 모멘트 규모(moment scale) 9도의 일본 사상 최대급 지진이 일어난 것이다. 이 지진으로 파도 높이 10m 이상, 최대소상 높이 40.1m의 거대한 쓰나미가 발생해 이와데 현, 후쿠시마 현, 미야기 현 등 도호쿠 지방은 말할 것도 없이 간토지방까지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일본 정부가 최근 발표한 자료를 보면, 도호쿠 지진의 여파로 인해 그간 발생한 직접적인피해액은 16조 엔(JPY)에서 25조 엔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 계산된다. 


당시의 피난자 수는 40여 만 명 이상이었던 것으로알려져 있는데, 2015년 1월 9일 현재까지 약 2만여 명에 가까운 사람이 사망 또는 행방불명됐고, 파괴되거나 피해를 입은건축물 숫자는 40여 만 동인 것으로 공식 확인, 발표됐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지진과 쓰나미에 의한 직접적인 피해가 아니었다. 1923년 간토 대지진을 비롯하여 최근 1995년 발생한한신 아와지 대지진, 2007년 니가타 대지진 등으로 내공(?)을 쌓아 온 일본 국민들과 전 세계인들에게 그 보다 더 참담하고비참한 소식이 전해진다. 쓰나미에 휩싸인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에서 방사능 물질이 누출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일본국민들에게는 1945년의 히로시마 원폭 투하 사건이, 또 전 세계 사람들에게는 1986년 체르노빌의 악몽이 되살아나는 순간이아닐 수 없었다. 가뜩이나 끝없는 불황, 비좁은 취업문, 부조리한 사회제도 등으로 몸살을 앓으며 한국의 청년 세대들보다도 더끔찍하고 절망적인 현실을 살아가고 있는 일본의 젊은 세대들에게는 감당하기 버거운 미래의 짐이 새로이 던져지는 찰나였다. 원전사고가 발생한 후쿠야마 원자력 발전소를 완전히 폐쇄하려면 최소한 수십 년이 걸릴 터인데, 그 긴 시간을 일본의 젊은세대들은 함께 살아가야만 한다. 피해갈 수 없는 현실과 암담한 미래가 그들의 앞날을 가로막고 등장한 것이다.  






홍진훤 <붉은, 초록 #52_나미에마치, 후쿠시마, 일본> 2014 디지털 피그먼트 프린트 60×80cm 사진제공 : 작가






그런데 도호쿠 대지진 발생 후 일본사회에서, 특히 젊은이들 사이에서 기묘한 움직임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일본 내각부에서시행한 ‘사회의식에 대한 여론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지극히 개인적이고 내향적이며 사회에 대해 무관심하다는 이유로 줄곧비난받아왔던 젊은이들 사이에서 2011년 이후, 사회를 바라보는 시선에 변화의 조짐이 일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 자신의 삶의방향성을 ‘사회적인 것에 두느냐, 개인적 삶에 두느냐’하는 질문에 20대 응답자의 55%가 사회적 지향을 택한 2011년을기점으로, 2012년 50.2%, 2013년 54.5%가 사회적 지향에 응답했다. 


또 ‘사회적 일원으로서 사회에 도움이 되고 싶냐’는물음에 대해 2011년에는 59.4%, 2012년에는 70.1%, 2013년에는 66%의 20대가 긍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게다가2012년과 2013년에는 도호쿠 대지진에 대한 의식조사로 ‘도호쿠 대지진 이후 사회적 연대감에 대한 의식변화’와 ‘자신들의삶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이 제시됐다. ‘이전에 비해 사회적 연대감을 더 소중히 생각하게 되었냐’는 질문에2012년 전체 설문대상자의 79.6%가, 2013년에는 77.5%가 ‘그렇다’고 대답했다. 그리고 가족과 친척과의 관계, 지역사회와의 유대감, 친구와의 우정을 무엇보다 중요시하고 소중하게 여기게 되었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지극히 개인적이고내향적이며, 비사회적인 인간사회로 알고 지내던 지금까지의 일본사회, 일본 젊은 세대들의 이미지와는 크게 달라진 모습을확인할 수 있는 결과였다. 


덧붙여 일본 내각부에서 발표한 <2014년 국민생활에 대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일본 20대는 62.8%가 ‘현재의 생활에만족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이런 사실들에 비춰볼 때, 도호쿠 대지진 이후 일본의 젊은 세대는 혼란스럽고 불안한 현실을보내고 있는 게 아니라 어느 면에서는 자기 충족적이고 행복한 삶에 충실해 오늘을 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그들의삶의 태도와 가치관을 이렇게 바꿔놓은 이유는 과연 무엇이었을까? 일본의 젊은 사회학자 후루이치 노리토시(Norito shi Huruichi)는 그 이유를 이렇게 설명한다. 최근 일본 젊은이들에게서현저하게 눈에 띄는 점은 ‘친구’나 ‘동료’의 존재감이 매우 커졌다는 사실인데, 자신이 속한 공동체의 동료들을 소중히 여기는젊은이들이 마을 공동체 사회의 주민과 비슷한 행동들을 보인다는 것이다. 


그는 마치 한 마을에 사는 주민들처럼 동료가 모인‘작은 세계’에서 일상을 보내는 젊은이들, 이것이야말로 불안하고 암울한 오늘을 살아가는 일본의 젊은이들을 행복하게 만든이유의 본질이라고 이야기한다. 그의 말마따나 일본의 젊은이들은 최근, 동료나 친구 혹은 같은 생각을 갖고 뜻을 같이 하는이들과의 관계를 무엇보다도 중요시 여기는 성향을 띠고 있으며, 이들을 중심으로 형성된 자신들만의 작은 세계=공동체를분명히 만들어가고 있다. 그들은 거대한 세계보다는 자기 생활 기반에 뿌리를 두는 작은 세계, 더 나아가 이들과의 관계에서삶의 커다란 보람과 행복을 느끼고 살아가고 있으며 이를 더 절실한 현실로 받아들이게끔 했는데, 그것이 바로 그들의 가치관과세계관을 바꿔놓은 것이다. 

 





<Shigeru Ban: Humanitarian Architecture(2014.8.9-10.5)>전 설치전경 

2014 Courtesy of Aspen Art Museum 사진: 토니 프라이크릴(Tony Prikryl)

 




3.11 이후, 일본 예술=아트 프로젝트의 대응과 오늘


일본의 젊은이들은 현재, 자신들이 만든 작은 공동체를 통해 지역사회의 참여와 개입을 실현함으로써 내일보다는 오늘에충실한 자기 삶을 스스로 만들어가고 이를 통해 자기충족감과 자아정체성을 완성해가고 있는 모습들을 보이고 있다. 이런점에서는 최근의 젊은 세대들과 이전의 오타쿠(otaku)* 세대는 비슷한 성향을 보인다고도 할 수 있지만, 현실세계와 동떨어져자신들만의 가상세계에서 자신들의 삶과 꿈을 엮어가던 이전의 오타쿠 세대들과 달리 최근의 젊은 세대들은 사회적 참여와개입을 시도하는 등 보다 개방적인 모습을 보여준다는 점에서는 뚜렷하게 구분된다. 이들은 어두운 지하세계에서 활동하기보다거리로 뛰어나와 동료나 친구들과 같이 움직이고 활동하기를 더 갈망하고 원한다. 그런 까닭에 그들은 행복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런 젊은 세대들의 의식 변화의 조짐이 도호쿠 대지진 이후, 더욱 극명하게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그들은 도호쿠대지진이라는 사건과 그 파장에 대한미래의 불안감 자체보다는 도호쿠 대지진이 발생하게 된 사실과, 그 사실을 오늘이라는현재 시점에 투영해 실천적 참여와 행동을 즉각적으로 이끌어냈고 지금도 이끌어내고 있다. 도쿄와 여러 도시에서 자발적으로벌어진 모금 활동과 도호쿠 지역에서 아직도 대가없이 계속되고 있는 봉사활동 등이 그 좋은 본보기라 하겠다. 그렇다면 일본의젊은 예술가들 또는 예술의 사회적 참여를 지향하고자 하는 공공미술, 아트 프로젝트의 움직임들은 어떤 형태를 하고 있을까?


사실 예술가 혹은 공공미술이 대지진으로 커다란 재해를 입은 지역에 직접적으로 해줄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다시 말해, 피해 현장에서 사람의 목숨을 예술이 구해줄 리도 없으며, 몸과 마음의 힐링을 명목삼아 세워놓은 공공미술 작품이 삶의 터전을순식간에 잃어버린 사람들의 눈에 들어올 리 없을 건 안 봐도 뻔한 일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공공미술 혹은 아트 프로젝트, 예술가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일본 도호쿠 대지진 발생 이후, 일본의 젊은 작가들의 활동과 아트 프로젝트는 작품제작을 통해 사람들을 치유하기보다 먼저 피해지역의 생활과 생활기반을 복구시키는 데 주력하는 성향을 띠었다. 


또 외부사람들에게 피해지역의 실태를 알려 지원을 호소하고 도모하는 매개체 역할을 하기도 했으며 피해 지역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사실’을 기록하고 증언했다. 또한 피해를 입은 주민들과 아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심어주는 워크숍, 아카이빙, 퍼포먼스, 기록전시회 등을 피해 지역은 물론 외부에서도 개최했다. 이렇듯 사람들의 관심을 불러 모으는 행동이 일본 각지로 뻗어나가현재에도 도호쿠 지역의 회생과 복구를 돕고자 하는 예술가들의 프로젝트와 활동이 끊이지 않고 있다. 





 <반농반예> 도리데 아트 프로젝트(Toride Art Project) 프로그램

 




센다이 시를 거점으로 활동하고 있는 무라카미 다카시(Takashi Murakami)의 경우, 재해 발생 직후부터 식료품과 석유, 식수등 생활정보를 외지에 발신하여 지원물자 제공을 도모하는 등 지원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쳤다. 그 과정에서 도호쿠 대지진피해지역에서 쓰나미의 압력으로 부서진 도로 표지판과 드럼통 등과 같은 물건들을 수집해 날 것 그대로 남겨두어, 사람들에게도호쿠 대지진의 참사를 그대로 알리고자 하는 <3.11 메모리얼 프로젝트>를 개최했다.  쓰나미의 피해를 받은 4개 현의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 벚꽃에서 나온 식수를 통해 사람들의 마음을 묶어주는 아트 프로젝트 <사쿠라 3.11 학교 프로젝트>를진행하기도 했다. 


다카자키 쥰(Jun Takazaki)은 가설주택이 모여 있는 장소에서 그곳에 사는 사람들과 돗자리를 이용해슈퍼마켓, 카페, 도서관, 버스정류장, 목욕탕 등을 함께 만드는 마을 만들기 프로젝트  <마이 타운  마켓>을 도호쿠 지방 여러마을을 순회하며 개최했다. 그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고향을 잃어버린 사람들에게 복구 의지를 고양시키고 다음 세대에게는마을을 새롭게 창조하는 힘을 불어넣었다. 교토를 거점으로 활동하고 있는 아티스트 기무라 토시로 징징(Kimura Toshiro Jinjin)은 도호쿠 지역의 각 마을을 돌며, 대지진이 발생하기 전 마을의 중심지였던 곳에 지역 사람들을 불러 모아 함께 산보를하거나, 카페를 열고, 연주회를 개최하고, 대화를 나누는 <노천 다과회 프로젝트>를 펼쳤다.  


이외에도 3.11 도호쿠 대지진 이후, 문화와 예술은 사회와 미래를 어떻게 그려갈 것이며 어떠한 의미를 갖는지에 대해되짚어보는 <미래 스케치(Future Sketch)> 도쿄 회의가 개최된 바 있으며, 그 연동 프로그램으로 크고 작은 스케치북에대지진 이후에 도래할 미래도시의 모습을 일반인들이 젊은 작가들과 함께 그리는 <미래 스케치북(Future Sketch Book)> 워크숍과 아트 프로젝트가 열리기도 했다. 또 3.11 대지진 이후 <도리데 아트 프로젝트(Toride Art Project)> 에서는 젊은작가들이 방사능에 노출된 농가에 기거하며 직접 농사를 직접 짓고 예술 작업도 병행하며 함께 살아가는 프로그램<반농반예(半農半藝)>가 열렸다. 그리고 예술가들이 마을사람들과 타지인들과 함께 ‘토지’, ‘주택’, ‘농사를 짓는다는 것’, ‘산다는 것’ 등등에 대한 의미를 파티나 대화로 풀어냈다.

 




홍진훤 <붉은초록 #58_도미오카마치후쿠시마일본> 2014 

디지털 피그먼트 프린트 75×100cm 사진제공작가






3.11 대지진이 예술=아트 프로젝트에게 가르쳐 준 사실  


이런 점에서 도호쿠 대지진을 계기로 일본의 젊은 예술가와 아트 프로젝트가 보여주고 있는 입장은 수잔 레이시(Suzzane Lacy)의 “새로운 장르 공공미술(New Genre Public Art)” 개념 보다는 니콜라 부리요(Nicolas Bourriaud)가 주장하는“관계의 미학(Relational Aesthetics)” 이 예술에 좀 더 가까운 모습으로 전개되고 있다고 하겠다. 다시 말해, ‘사물=작품’을중심으로 펼쳐지는 유형의 공공미술을 지향하기보다는 ‘지역 사회의 주체와 사회적 관계 맺기’와 ‘지역 재생을 겨냥한 사회시스템 개조를 겨냥한’ 무형의, 그리고 ‘사건’보다는 ‘사실’에 역점을 둔 아트 프로젝트=공공미술이 더 많이 나타나고 있는것이다.   


도호쿠 대지진이 발생한 지 약 1,400여 일이 지난 현재에도 도호쿠 지방을 돕고자 하는 아트 프로젝트들이 일본 각지에서활발히 열리고 있다. 앞에서 설명한 아트 프로젝트들은 대개 지금도 현재진행형으로 추진 중이다. 일본의 젊은 세대들이 가족, 친구, 동료들과의 관계, 그리고 그들과 만들어가는 작은 ‘세계=공동체’에 대한 가치와 의미를 새로이 부여하며 작은 사회적참여와 개입을 시도하고 있듯이, 도호쿠 대지진 이후 젊은 작가들이 전개하는 아트프로젝트 역시 사회적 참여와 개입을도모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젊은 예술가 특유의 감수성과 시선으로 잡아낸 피해지역의 현실에 ‘유형=작품’이 아닌 ‘무형의행동=소통’과 대화로 사회적 개입을 시도함으로써 사람들로 하여금 많은 사실을 되짚어보게끔 한다. 다시 말하지만, 아트프로젝트 또는 공공미술이 재앙을 입은 피해지역과 사람들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더욱이 예술 작품, 공공미술작품은 실질적인 피해 복구에 아무 역할도 하지 못한다. 하지만 이러한 예술, 공공미술, 아트 프로젝트가 당장 쉽게 변화를이끌어 낼 수는 없을지라도, 사람들이 비극적인 재앙에 대해 인식의 전환을 도모하고 이끌어내는 행동하는 것을 보여줄 수는있다. 현재 일본의 아트 프로젝트와 젊은 예술가들이 이러한 행동과 모습들을 실천해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각주]

*오타쿠(otaku): 한 분야에 열정적으로 몰두하는 사람을 일컫는 일본의 문화 용어





글쓴이 엄광현은 홍익대학교 대학원 미학과를 거쳐 일본 타마미술대학교 대학원에서 예술학 박사를 취득했다. 현재 한국에거주하며 활동하고 있으며, 상명대학교, 서울시립대학교, 숙명여자대학교 등에 출강했고,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다수의 전시를기획했다. 역서로는 『키치란 무엇인가』(시각과 언어), 『21세기 문화 미리보기』(시각과 언어), 『아티스트 신드롬』(사문난적) 등이있다.

온라인 구독 신청 후 전체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구독하기 Subscribe 로그인 Log in



메모 입력
뉴스레터 신청 시, 퍼블릭아트의 소식을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이메일 주소를 남겨주시면 뉴스레터 구독에 자동 동의됩니다.
Your E-mail Send

왼쪽의 문자를 공백없이 입력하세요.(대소문자구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