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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108, Sep 2015

클링조어의 마지막 여름

2015.9.11 - 2015.12.12 하이트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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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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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 헤세(Hermann Hesse) 『클링조어의 마지막 여름』은 뜨거웠던 여름날의 추억을 상기시키는 소설이다소설  섬세한 감성을 소유한 화가 클링조어는 삶에 대한 열정과 죽음에 대한 공포로 불안에 떨면서도 한편으로는 죽음과 몰락을 기꺼이 받아들인다.  강서경김영은로와정박형지이은우정희승이 참여한 이번 전시는 그들 개개인의 예민한 감성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강서경은 한지를 씌운 캔버스에보색의 경쾌한 붓질을 겹겹이 쌓아올려 자신만의 정간보를 채워 나간다그가 <()>이라 명명한  프레임은 회화에서 설치로 변주하기도 하고또한 신체의 움직임을 담는 공간이자 텍스트가 투영되는 틀이기도 하다김영은은 몸에서 분리된 목소리를 육체와 공간에 나름의 연결고리를 가지고 재위치 시킨다팝송에서 가사와 음정을 지우고 남은 목소리 악보에는 표시되지 않는 가수의 즉흥적인 목소리들을 모아 주어진 공간 속에 본래 있었던 구조물( 뒤나 환풍기  벽장  )이나 최소한의 건축적 요소를 가진 제작된 구조물 안에 숨긴다





이은우 <A Pillar> 2014 나무몰딩우레탄페인트 

240×35×35cm 이미지제공작가  





로와정은  편의 영상과 마스킹테이프를 이용해 장소 특정적 작업을선보이며박형지는 미얀마에서 머물며 제작한 비디오와 도회공간에서 벌어지는 여가를 소재로  벚꽃놀이 연작을 선보인다이은우는 가구몰딩  사물이일상적 맥락을 벗어나 산업재료로 제작유통되는 과정을 일종의 관습으로 보고 이를 다른 성질의 사물과 결합한다마지막으로 정희승은 외부에서 포착한 이미지와 개인의 이미지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배열해 유기적으로 구축한다 전시는 하나의 소설이고작가들은 책의 등장인물이다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어 구조를 파악하고작가와 작품을 등장인물이라 상상하며 관람해보는 어떨까한국 현대 작가 6인이 보여주는 감각적인 섬세함을 만날 시간전시는 9 11일부터 12 12일까지.  


·  문의 하이트컬렉션 02-3219-0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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