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디자인 위크 2015(Tokyo Design Week 2015)’의 10일간의 대장정이 지난달 3일 막을 내렸다. 올해 30주년을 맞이한 ‘도쿄 디자인 위크’는 ‘인터렉티브 디자인’을 주제로 선정했다. 2017년 구글 우주탐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선발돼 달에서 사진을 전송하는 소형로봇 ‘하쿠토(Hakuto)’부터 기모노 천을 사용해만든 패치워크 의자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다양한 방식의 디자인을 선보였다. 또한, 아이들을 위한 인터렉티브 놀이터인 ‘슈퍼 로봇(Super Robot)’과 행사의 하이라이트 격인 <Creative Life> 전시를 통해 제품, 산업 등 아시아 전역에 걸친 최신 디자인 트랜드를 훑었다.
국내에선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이화여자대학교, 카이스트, 대구대학교 등이 참가해 한국디자인의명성을 높였다. 그중, ‘ BETWEEN’이란 주제로 참가한 이화여자대학교는 체온을 감지해 접촉되는 면이 밝은 톤으로 변화하는 서랍장 등을 선보여 스마트폰 시대에 결속력이 약화된 가족간의 유대를 강화시킬 수 있는 디지털 및 아날로그 인터랙션 디자인을 소개해 호평을 받았다. 이화여자대학교 참여자 한지혜는 “시온도료를 사용하여 표면의 색상이 반응하는 단순한 방식을 사용한 서랍장이다. 잠시나마 우리가 사물에 남기는 사소한 흔적을 통해 오늘날 쉽게 양산되고 버려지는 사람과 사람, 사람과 공간 그리고 사람과 사물간의 유대관계를 강화하고 일상의 소소한감성을 촉발시키고 싶었다”는 제작의도를 밝혔다.
이화여자대학교 부스 전경
한편, 지난달 도쿄에서는 ‘도쿄 디자인 위크 2015’와 더불어 롯폰기에 위치한 도쿄 미드타운(Tokyo Midtown)의 <굿 디자인(Good Design)>과 21_21 디자인 사이트(21_21 Design Sight)에서 진행 중인 프랭크 게리(Frank Gehry)의 <I have an idea> 전 등 다양한 예술 관련 전시와 행사가 개최되어 볼거리를 더했다. 올해, 30주년을 맞이한 ‘도쿄 디자인 위크’는 전 세계에서 모인 유명 디자이너, 건축가, 인테리어 디자이너, 제품 디자이너, 그래픽 디자이너, 예술가 등이 참가해 국제적 디자인 이벤트로 발전하고 있다. 처음 막을 올린 2005년 이래로, 도쿄에 위치한 메이지 신궁 외원(Meiji Jingu Gaien Mae)에서 열리고 있으며, 매년 1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한다. 디자인, 예술, 패션, 음악 총 4개의 장르로 나뉘며, 브랜드, 기업, 큐레이터 등 자신만의 창의적인 프로젝트를 선보일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향후 디자인 유망주인 학생들이 작품을 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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