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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112, Jan 2016

아트센터 나비, 새로운 공간서 '로봇파티' 개최 아트센터 자체 로봇 개발 등 예술과 로봇의 지평 넓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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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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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7, 장충동 타작마당에서 <로봇파티> 전시가 문을 열었다. 아트센터 나비(관장 노소영)는 로봇과 인간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로봇과 인간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융·복합 페스티벌을 꾸렸으며, 지금까지 영화에서 인간을 공격하는 역할로 주로 등장한 로봇이 아닌 현대인의 외로움, 허전함 등을 채워주는 소통의 매개로서 로봇에 새로운 역할을 탐구하고 이에 대한 고민을 제시하고자 한다. 


노소영 관장은 현대인들은 명실상부한 로봇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사람들에게 감정표현을 쉽게 할 수 없는 현대사회에서 감성로봇이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이에 따라 2년 전부터 관련 분야를 연구해오고 있음을 언급했다. “특히 산업용 로봇이 아닌 우리 손으로 직접 만든 감성소통로봇들을 소개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로봇파티> 개최에 대한 의의를 밝혔다


전시는 크게 나비 랩(Nabi E.I Lab)’, 예술과 산업의 만남 그리고 메이커 운동(Maker Movement)’  해카톤(Hacka thon)’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강현욱, 김영진, 김용승, 김진우 ,박대준, 박은찬, 양원빈, 최재필, 홍상화, 나비랩(Nabi Lab), 타스코(Tasko INC., 일본) After 6pm(한국), DFRobot(중국), PLEN(일본), 상하이 메이커(Shanghai Makers, 중국), WM(한국) 등 여러 예술가, 메이커, 로봇 제작자들이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전시를 위해 아트센터 나비는 빛으로 그림을 그리는 산업용 로봇 팔, 사람이 앉으려 하면 도망가는 의자, 영화 <19곰 테드>를 연상시키는 성희롱하는 곰인형 등 자체 제작한 나비표 로봇을 선보여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타스코(Tasko Inc.) <MMI>





SK텔레콤과 미디어 아티스트 홍상화과 협업해 제작한 대화형 로봇 <동행>은 인간과 대화를 할 수 있는 곰인형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매뉴얼에 따라 반응해 현재까진 제한된 대화만 가능하지만, 최종목표를 상용화에 두고 있을 만큼 발전이 기대된다는 평이 따랐다. 뒤이어, 폭탄주 제작이 가능한 <마젠타W>, 외로운 현대인에게 술친구가 되어주는 소주 마시는 로봇 <드링키>를 선보였으며, 한쪽에는 일본에서 예술, 공연, 애니메이션,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주목 받고 있는 타스코(Tasko Inc.)가 제작한 <MMI(Musical Mechanical Instrument)>를 설치해 파티 내내 로봇들이 악기 연주 솜씨를 뽐낸다.


마지막으로, 평범한 직장인들이 제작한 로봇을 공개해 로봇 메이커(Maker)들의 활약상을 전시한다. 아마존(Amazon)사의 인공지능 알렉사(Alexa) 음성인식기술을 활용해 어디서든 대화 가능한 로봇토이, 사람과 술 대작을 즐기는 술푸는 로봇 쓰레기를 토하며 사람들에게 웃음을 전달하는 쓰레기통 로봇 등 오픈소스 이용해 제작된 메이커들의 다채로운 로봇이 모습을 드러냈다.  <로봇파티>에 맞춰 아트센터 나비는 지난달 16일부터 18일까지 한··일 로봇 창작자 6팀이 2 3일 동안 E·I랩에서 합숙하여 로봇을 제작하는 창작축제해카톤을 개최했다. 아트센터 나비 해카톤 기획자인 김시우 연구원은 해카톤에 대해 한중일 로봇 창작자들이 모이는 것의 의미는 단순한 교류 차원이 아닌 지속가능한 커뮤니티를 만드는 것에 있다. 지리적 근접성뿐 아니라 기술이라는 이 시대의 공용어로 소통하는 이들의 커뮤니티가 글로벌 진출의 밑거름으로 민간외교적 역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트센터 나비 측은 해카톤을 통해 직접 만들고 공유하는 문화로 사회 진화를 이끄는 메이커 운동(Maker Movement)의 국내 확산을 꾀하며 앞으로도 미술관 자체에서도 프로그램을 진행할 것이라며 메이커 운동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희망을 밝혔다<로봇파티>에 등장한 로봇들의 향후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문화, 예술, IT,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영역과 융·복합을 시도해, 아트센터 나비 측은 제작된 로봇들은 로봇쇼(Robot Show), 로봇댄스, 로봇뮤지컬 등 공연분야에 접목돼 다양한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다 밝혔다. 인간과 로봇이 공존하는 이번 <로봇파티>는 오는 16일까지 지속되며 사전신청자에 한해 전시 입장 가능하며, 직접 로봇을 시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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