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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114, Mar 2016

2016 넥스트코드_모험도감

2016.2.18 – 2016.4.3 대전시립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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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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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도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젊은 작가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 1999 <전환의 봄>이라는 이름으로 시작된 전시는 지난 17년 동안 청년 예술가 119명을 발굴해왔으며, 올해에는 김연규, 김우진, 성민우, 이지영 총 4명이 선정됐다. 이들은 대체로 소재를 모험한다는 공통점을 지닌 작가들이다. 김연규는 스펀지에 집중한다. 가벼우면서도 습도와 압력에 따라 형태가 유동적으로 변하는 스펀지의 물성을 십분 활용해, 어떤 고정된 공간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맥락 속으로 작품을 끌어들이며 나름의 여행을 해왔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유랑하다>라는 작품에서는 바퀴가 떨어져 나간 채 덩그러니 놓여있는 스펀지 스포츠카를 통해, 자동차라는 본래의 기능에서 벗어나 유랑할 수 없도록 외관만 남은 모습을 제목과 대비시켜 묘한 인상을 남긴다. 




 

이지영 <Fur-set off(-출발)> 

2013 캔버스에 유채 189×145cm 




김우진 역시 일상적인 재료인 플라스틱으로 의자를 분해해 다양한 동물의 형상을 만드는데, 장난감을 조립하듯 만들어진 작품 위에는 색을 덧입혀 기존 플라스틱 의자의 색깔과 병치를 이룬다. 보다 회화에 가까운 작업을 하는 성민우는 비단에 채색하고 금분을 바른 <결혼>이라는 작품으로 결혼식의 상징적인 장면 하나를 화려하게 표현해 무거운 것을 가볍고 아름답게 치장함으로써 삶의 무게를 조금이나마 덜어내고 싶다는 소망을 표현한다. 털이라는 소재로 다양한 형태 실험을 하는 이지영은 형식적으로는 보편적인 초상화를 차용하지만, 그의 화면에서 인물은 사라지고 동물의 털을 더해 다양한 이미지의 의자만을 남긴다. ‘젊은 예술가가 모험이란 주제에 대해 어떤 고민을 하고 그것을 어떻게 풀어내는지 궁금하다면 지난달 18일에 시작해 오는 4 3일까지 계속되는 전시에 방문해 그들의 모험에 동참해보자.  


· 문의 대전시립미술관 042-270-73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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