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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드로잉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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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2.23 – 2016.4.17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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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로잉_시각예술로 욕망하기



현대미술에서  이상 낯설지 않은 드로잉’. 낯설지 않다는 것은 단어를 인지함에 있어 익숙함이라는 감정을 전제로 한다. 드로잉의 역사는 낯선 것으로부터익숙해지는 과정의 역사였다. 사전  단어는 언제나 창작의 그것보다 느리다. 드로잉이라는 단어를 받아들이고, 인지하고, 사전  단어로 안착시키며 우리는 예술에 있어 처음 마음이 되는 가치에 대해 학습할  있었고 공감을 나누었다. 이제  익숙함이 다시 새로운 도전을 한다. < 드로잉 프로젝트>. 드로잉에 대한 시각예술가의 개념과 의식이 확장되며 기존의 영역에 도전하는 새로운 드로잉을 매일 마주한다. 그것을 무엇이라 부를것인가. 드로잉이라고 부르기엔 넘치고 새롭게 조어(造語)하긴 아직 이르다. 때문에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의 < 드로잉 프로젝트> 시의 적절한 프로젝트로 읽힌다.


프로젝트1: 기획전시-예술가의 내면으로부터 시작된 근원적이고 순수한 드로잉의 개념이 어떻게 예술작품에 자리하게 되는지_백곤


필자는 장욱진과 프로젝트1: 기획전시’, 그리고 백곤 수석학예연구사의 위의 글에서 진심이란 교집합을 보았다. 천하의 지극한 문장 중에서 동심(진심)에서 나오지 않은 것은 없다. 무릇 동심이란 진실한 마음이다. 어린아이는 사람의 처음 모습이요, 동심은 마음의 처음모습이다(天下之至文, 未有不出于童心者. 夫童心者, 眞心也. 童子者人之初也, 童心者心之初也)._이지(李贄) 『동심설(童心說)





 뒤뷔페(Jean Dubuffet) <Polymorphie X> 1971 

Marker on paper laid down on board 38.7×68cm 

원앤제이갤러리 제공





진심이 어려울 이유는 없다. 진심이 구체적인 대상일 이유는 더욱이 없다. 이들이 드로잉을 통해 드러내려  것은 가시적(可視的) 동시에 비가시적(非可視的)이다. 다시 말해 보이는 것에 국한되지 않는 정신적인 부분(이념이나 숭고) 행위(노동이나 희생) 다루고 있다. 이것은 일상일 수도 있고, 환상이나 이데아일 수도 있는 . 문명이라는 울타리 속에 인간이라는 자생적 동물이 살아가다 보면 부딪히는 수많은 사변적 생각이나 현장의 고발일 수도 있고, 그저 감상적 회상이나 창작자의 새로운 창작물  수도 있다. 이들의 드로잉은 이러한 모든 범주를 넘나들며 자신만의 구조로 재생산해낸다. 붓질 한두 번으로 상이 이에 상응한다. 활짝  꽃을   개로 그리니, 때론 뭔가 부족한 듯도 하다. 하지만 붓질이 주밀하지 않아도 뜻은  갖춰져 있다(筆才一二, 象已應焉, 雜彼點畵, 時見缺落, 此筆不周而意已周也)._장언원(張彦遠) 『역대명화기(歷代名畵記)』 한눈에 보기에도 직감과 이성,  가지 성향을 동시에 보여주는 이들의 작업을 드로잉이란 단어가 없었다면 무엇으로 말할  있을까. 그러나 절대 허술한 관람으로 마무리 지을  없는 이유는 바로 자신만의 구조 획득된 고유성이다. 그것을 잠시 암호 부르자. 제시된 암호는 그것을 소통하는 일련의 관계를제외한 타자에겐 단절의 의미로 받아들일  있는 경계가 되지만, 정작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소통 가능한 관계의 밀접한 구조다. 게다가  밀접한 관계는 누구나 관심을 갖고 들여다보면 쉽게 파악할  있는 울타리가 낮은 구조물로 시각예술 창작자들은 누구나  낮은 울타리로 들어와 그들과 밀접한 관계를맺고 소통하기를 희망한다.



프로젝트2: 드로잉 공모전시


시각예술로 욕망하기.” ‘프로젝트2: 드로잉 공모전시  필자의 솔직한 감상이다. 인간의 욕망은 언제나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되었다. 그러나 욕망을 단지나쁘거나 부정적인 시선으로 보기엔 모순이 있다.   높은 가치를 위해 노력하거나 인생의 행복을 위해 추구하는 긍정적 욕망은 학문과 문명의 수준을 높이는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 현대 시각예술가들은 이러한 지점에 대해 보다 과감하고 정직하게 이야기한다. 그것은 단어가 주는 느낌처럼 적나라한 욕구이기도 하지만 때론 소소한 일상에서의 행복을 위한 적절한 감정도 포함된다. 예술가로 살아남기 위한 가치의 욕망, 인간이 가지고 있는 보편적 욕망, 그것은 굳이숨길 필요도 혹은 미화시킬 필요도 없는 현실이다. ‘프로젝트2: 드로잉 공모전시 작가군은 현실에 갈증  젊은 작가들의 대명사며, 조심스럽거나 거침없는욕망은  드로잉을 이끌 원동력이다.





백남준 <Untitled> 1991 종이 위에 아크릴릭 

27×39cm 작품: 25×34cm(22ea) 학고재





의식의 윤곽 : 펜으로 사물을 그리면 드로잉이고, 붓으로 사물을 그리면 페인팅일까.


말로 표현할  있는 것은 사물의 대체적인 윤곽이지만, 의식은 사물의 세밀한 부분까지 이를  있다(可以言論者, 物之粗也. 可以意致者, 物之精也)._장자(莊子) 『추수(秋水)

동아시아 미학에서  혹은 그림의 드러난 부분은 실제로 존재하는 대상의 표면이 아닌, 작가의 마음이 닿아있는 지점을 말한다. 조금 확대 해석하자면 예술작품에 있어 작가의 심리를 반영한 대상 모두를 지칭하는 것으로  수도 있다. 주어진 일상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음에 이들의 시선이 시작된다. 날카롭게바라보고, 미묘한 감정을 먼저 포착해 낸다. 익숙한 풍경이, 사물이, 사건이 이들의 시선을 만나면 존재하지만 미처 목격하지 못했거나 알고 있지만 중요하지않다고 여겼던 감정이 복원되고 회복된다. 인식차이에 불과할  있는  치환의 과정은 작가들이 인식의 차이를 적극적으로 조작, 개입함으로 보다 선명해진다. 드로잉으로써 대상의 구체적 윤곽을 진술함은 친절한 유도를 통해 관찰이라는 수순을 거친 후에야 비로소 다다를  있는 마음을 살짝 들키고 싶은 작가의  다른 속내가 아닐까 싶다. 


영감의 등장 : 보고 만지고 느끼거나 경험하지 않은 것을 그린다면  것이 아닌가. 


사람의 감정이 느끼는 것은 그만두려 해도 그럴  없다. 마음의 소리는 닿는 것이 있으면 바로 드러난다(人情之感, 欲罷不能, 心聲所宣, 有觸卽發)._요화(姚華) 『곡해일작(曲海一勺)

창조적 과정에는 의외로 합리적 사고가 많이 개입한다. 선택적으로 보고, 정신적으로 조작한다. 그러나 반드시 그와 조금 다른 개념의 영감(inspiration) 과정이 관여한다. 마음의 소리로 표현한 옛글에서 느껴지는 감정이 바로 그것이다. 예술적 영감은 하늘에서 갑자기  떨어진 결과로 보이기 쉽지만 사실  내적 과정을 분석해보면 지속적인 사유를 통한 통찰의 과정을 거쳐야만 발생된다. 이때 대상과 원하는 결과를 추구하는 형상의 핵심구조를 파악하는 능력은 시각적 추상에 의하여 가능하게 되고 무의식적 추론의 과정으로 나타나게 된다. 대상을 바라봄에 있어 심상으로 작용되는 시각적 추상 과정을 잠재되어 있기에가능한 일이고, 그러한 비연속적 반복으로 획득된 감각은 결론적으로 영감, 직관을 통해 예술작품이라는 결과물로 발현된다. 영감이 등장할  작가의 손은바빠지고, 온몸의 감각은  곳을 향한다. 그리고 감각적으로 멈춤을 느끼는 순간, 작가의 시선에는 새로운 작품이 탄생하지 않았을까.





이승택 <드로잉> 1966 하드보드지에 혼합재료 

119.5×79.5cm




욕망하기와 현실하기: ‘전시하고 싶다라고 말하면 너무 정직할까. 


무릇 사사로운 것이 사람의 마음이다. 인간이 반드시 사사로운 마음을 가지고 있은 연후에야  마음을 드러날 수가 있다. 만약 사심이 없었다면 마음도 없는것이다(夫私者, 人之心也, 人必有私, 而後其心乃見 ; 若無私, 則無心矣)._이지(李贄) 『덕업유신론(德業儒臣後論) 예나 지금이나 미술계는 언제나 팍팍하다. 그리고 작가들은 언제나 욕망한다. 자기애(自己愛) 진리, 사회적 간섭, 가치에 대한 확신을 그림을 그려서 펼쳐() 보이고() 싶어 한다. 욕망하기 위해 사용된, 미처 환급받지 못한 노동과 시간은 기약 없이 현실하기를 마주한다. 그러나 필자는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의 높은 천고만큼 아득한 현실 속에서 < 드로잉 프로젝트> 젊은 작품들이  높은 전시장 벽면을 타고 오르는 욕망하기를 목격하였다.  것을 드러내는 용감함, 소통에 용이한 또래 집단적 특성, 아카데믹한 학습을 여실히 보여주는 성실,  많은  보며 그들의 욕망하기가 현실하기 앞에 멈추지 않길 응원한다. 덧붙여 소모적인 공모전이 만연한 미술계에서 신진작가 공모전을 통해 미술관 소장 작품 매입기회라는 긍정적 환원을 만들어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의기획이 미술계 신진 작가들에게 긍정의 표지로 작용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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