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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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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4.5 – 2016.5.4 갤러리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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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색화로 위장한 다색화 프로젝트



우리는 알고 있으면서도, 실은 사실인지 아닌지 정확히 알지 못한다. 한국의 단색화 이야기다. 어떤 사람들은 단색화라고 부르고  어떤 사람들은 단색회화라고 한다. 여기에 색면추상화라는 말도 있고, ‘모노크롬 또한 그리 동떨어진 개념이 아니다.  이런 화풍으로 조명받은 1세대에 이어진 차세대가 이른바 1.5세대인가 2세대인가 정의를 달리 하는 관점이 서로 맞선다.  방면에 깊게 개입하지 않은 사람들이  때는 소모적인 언쟁으로까지 비칠 법하다. 이것은 그만큼 지금 미술계에서 뜨거운 지점에 놓인 장르의 현실을 보여준다. 그러나  역설적인 면이 있다. 그렇게 뜨거운 논쟁에 있건 없건 간에, 정작  복판에 있는 장승택의 그림은 차가운 추상이라고 부르는 고전적 카테고리에서 이야기되고 있으니까 말이다. 이런 상황에 대한 당사자의 대답이 나왔다. 예술가의 자기 세계관에 대한 발언은 말이나 글을 통해서 하는 것보다 작품으로 드러내야 한다는 점이 2001 9 11 미국에서 벌어졌던 참사에 대한 작곡가 스톡하우젠(Stockhausen) 실언으로 다시   증명되지 않았나. 장승택은 추상회화 혹은 단색화를 둘러싼 학술적인 담론 생산에 직접 개입하지 않았다. 그는 또한 예컨대 단색화의 발전을 과거 독재정권에 대한 저항으로 미화한 화가들의 과잉 담론과도 선을 긋는다. 그래서 이번에 등장한 새로운 작업은   의미가 있다. 


 작품들은  마디 말보다  확실한  가지 태도에서 시작되었다. 평면 위에 다른 일체의 더함이 없이 그저 한가지 색이 얹어진 장승택의 신작은 너무나 분명한 이미지인 동시에 그래서 이게 ?”라는 거부감을 동시에 품고 있다. ‘그래서,  같은반응은 현대미술이 시작되면서  따라붙는 질문이었으며, 장승택의 신작에 관해서도 그런 반응이 맹렬히 벌어진다면, 이는 작가에게는 성공적인 전시인 셈이다. 이런 반응은 일단 갤러리 분도에서 먼저 시작되었고,  남쪽으로 내려와서 갤러리데이트에서 확장되고 있다 중에 갤러리데이트에서 진행 중인 전시를 언급하자면, 직사각형에 가까운 공간 안에 절제되어 공개된 그림 일곱 점은 순전히 작가의 최신작이다. , 합성수지를 원료로 틀에 끼워 만든 플렉시글라스가 그의 그림에서 종이나 나무 캔버스를 대신 한다. 작가는  반투명한  육면체 상자 위에 벽에 닿은 뒷부분을제외하고, 앞면을 포함한 다섯 면에 색을 칠했다. 


 대신 에어브러시로 아크릴 물감을 주된 재료로  안료를 뿌리는 과정이 작업 방식이다.  도색 과정은 번으로 마무리되지 않고, 굉장히 많은 반복으로 색의 겹을 쌓는 단계를 감내해야 한다. 각각 서로 다른 색으로 번갈아 가며  겹씩 올라가는 색은 마지막에이르러 어느  가지 색으로 통일되는 외양을 띤다. 이런 이미지는 화가로서도 완전한 계측이 어려운 화학 반응의 결과이므로, 평론가 윤진섭이 끌어들인 바슐라르(Bachelard) 관한 인용도 충분한 설득력을 가진다. 작가가 완성한 그림은 겉으로는 하나의 색을 제시한 단색화 범주에 들어가지만, 결국 수많은 색이 상호 간섭과 상호 중화, 그리고 자기희생, 혹은 동반 상승효과를 거치며 발색된 다색화(poly-colored paintings)  가깝다.


단색화면이든 다색화면이든 간에 그가 완성한 회화가 색과 면에 집중한다는 사실은 한눈에 봐서도   있다. 하지만  그런 것만은 아니다. 회화를 구성하는 시각적 요소들 가운데 색과 면을  나머지 선과 점조차도 이번 작업에서 암시와 배려의 흔적이 보인다. 예컨대  모서리와 꼭짓점은 뾰족함과 두루뭉술함을 섞어놓아 선이 가지는 변화무쌍한 긴장감을 높였다.  색이 앉은 표면을 보면 무수한 색의 알갱이들이 하나의 단자로 전체를 구성하는 점의 세계를 펼쳐두고 있다. 이렇게 구성된 장승택의 신작 회화는 점선면색에 더하여 빛을 끌어들이고 있다. 빛은 색을 통해 각각의 전시 환경에 다양하게 반응한다. 작가도 점을 염두에 두고 자기 관찰해  것으로 짐작된다. 이번 전시는 이전에 벌어졌던 전시에서 면이나 선을 작업의 중심으로 삼은 시도와 비교할  새로운 모험으로 봐야 한다. 이런 모험은 예컨대 상업적 소구력과 평단의 관성적인 옹호에 기대지 않고 회화의 본질을 탐구하는 순례이기도 하다.

 

 

* 전시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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