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ker | Art in Pos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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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igin | Made in Kore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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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투스카니 지방의 피에트라산타에 머물며 작업하는 박은선이 르네상스의 고장 피렌체에서 전시를 선보인다. 박은선은 이미 이탈리아 내에서 동서양의 조화를 빚는 작품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그의 작품은 동양 특유의 간결한 스타일 그리고 이탈리아 전통적인 색과 재료를 조합해 사물의 본질과 아름다움을 구현해낸다. 다이크로메이트 마블(dichromate marble) 스텔레(stele), 평행육면체, 구(sphere) 등 그가 만들어내는 조형물은 동양의 음·양 개념과 이탈리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로마네스크 양식을 동시에 반영하는 상징물이다. 그는 이러한 상징물을 만듦으로써 삭막한 현대사회와 르네상스 고전주의의 접점을 찾고자 한다. 작가의 조형물에서는 몸통을 휘감는 미세한 균열들이 눈에 띄는데 마치 모든 문제의 근원이 되는 ‘분화구’를 연상시킨다.
<Continuous Duplication> 2016
노란색과 흰색 화강함 740×160×200cm
언제 어떻게 폭발할지 모르는 화산처럼 불안해보이지만 그는 이 균열을 ‘활력의 상징’이라고 표현한다. 작은 틈새에는 열망, 분노 등 인간의 삶을 이루는 중요한 감정들이 담겨있다. 겉으로 보기에 흠 없이 완전해 보여도 누구나 내면의 고통을 지니고 있듯, 그의 작품은 한없이 여린 인간의 모습을 재현해낸다. 이번 전시에서는 <Column of the infinite accretion>와 <Continuous duplication>, <Infinite column>을 포함한 10여점이 설치된다. 미켈란젤로 광장(Piazzale Michelangelo), 로즈가든(Rose Garden), 팔라초 베키오(Palazzo Vecchio) 등 피렌체 전역에 선보이는 그의 작품은 고즈넉한 도시의 분위기와 어우러져 온갖 고난 속에서도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야하는 인간의 삶에 대해 생각해보게 한다. 지난달 20일부터 9월 18일까지.
· 문의 Studio Copernico +39-02-6707-3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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