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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제8기후대(예술은 무엇을 하는가?)’는 제목일 뿐 테마나 콘셉트가 아니다. 이것은 되레 이번 비엔날레에 존재할지 모를 변수들을 지칭하는 것이다. 이것은예술을 중심 스테이지에 놓는 것, 즉 늘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는 예술의 수용력, 가깝고 먼 거리에 있는 점들을 잇는 중개자로서 예술을 이야기한다. 아마 우리가 맞게 될 미래는 과거가 완전히 잊히거나 현재를 이끄는 빛으로 존재하진 않으리라 여긴다. 이런 맥락에서, 이번 ‘광주비엔날레’는 우리의 오늘날 예술의 온도를 체크할 수 있는 자리다. ‘제8기후대’라는 타이틀은 한 사람이 상상력의 가능성을 이용하여 닿을 수 있는 상태 혹은 내적 세계를 지칭한다. 이것은 우리로 하여금 예견된 무언가 혹은확립된 예측 기술에 의해 겁먹고 멈추지 않는, 예술의 말하는 역량과 미래에 대해 무엇인가를 하고자하는 태도를 탐험하게끔 한다. ‘제8기후대’는 예술을 기호학처럼 불러일으키면서 예술가들이 이에 의식적이든 아니든 변화를 감지케하고 아주 미세한 변화까지 허용한다. 이는 목적을 위한 예술이나 실용주의적 접근을 뜻하는 게 아니라 ‘예술 그 자체’를 말하기 위한 것이다.
Q. 이번 비엔날레가 갖는 특별한 지점이 무엇이며 여타 비엔날레(한국 내 행사뿐 아니라 국제 대규모 행사 등)와 비교해 어떤 독창성을 지닌다고 생각하나?
A. 광주에는 중요하고 겸허하며, 비엔날레에 특별한 의미를 선사하는 역사가 있다. 가파른 경제적 성장 이면에 존재하는 노동권의 투쟁 그리고 긴 독재기간등은 한국에서 일어난 공통적인 경험들에 더해졌고 특히 이 도시는 무언가 엄청난 일들을 겪고 이겨냈다고 알고 있다. 나는 이 도시의 과거로부터 자라난 특정한 역사가 ‘배어있는’ 비엔날레가 되길 바랐다. 주제나 테마를 통해서가 아니라 방법론을 통해 말이다.
마리아 린드 예술감독
사진 광주비엔날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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