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ker | Art in Pos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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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igin | Made in Kore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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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와 디지털의 매개체 역할을 하는 이이남이 벨기에 겐트의 지브라스트라트(Zebrastraat)에서 개인전을 펼친다. 이번 전시는 테크놀로지 아트와 관련된 과학적이고 공리학적인 작품으로 구성된다. <혼혈하는 지구>와 <소쇄원>, <돋보기 TV-캔버스 위의 벌새>, <모나리자 바니타스> 등을 포함한 총 19점의 작품으로 전시가 채워지는데 각 작품은 인터넷검색 사이트 구글(Google)의 VR기술을 접목시켜 한층 눈길을 끈다. 특히 <소쇄원>은 담양 소쇄원의 사계를 8풍 형식의 비디오 작품에 담아 유럽의 한복판에서 동양의 미를 강조하고, <모나리자 바니타스>는 고전 미술의 전유물인 <모나리자>가 파괴되고 다시 꽃으로 피어나는 모습을 표현해 미술의 권위와 제도적 장치에 대한 탐구를 한다.
<The Milkmaid> 2014 LED TV 6분 30초
한편 이이남은 개인전이 진행되는 같은 기간 동안 겐트 산트 자콥 교회(Sint-Jacobskerk)에서 미국의 비디오 아티스트 빌 비올라(Bill Violà)와의 2인 전도펼친다. 두 작가의 미디어 작품은 플랑드르(Flandre) 양식의 건물과 어우러져 색다른 매력을 뿜어낸다. 이곳에서 선보이는 설치작품 <다시 태어나는 빛>은14세기, 예수의 죽음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피에타(Pietà)를 통해 빛의 힘과 생명에 집중한다. 아날로그적 오브제와 미디어아트를 결합한 작품은 빛을 생명의근원으로 정의해 빛이 부여되는 순간 모든 것이 되살아나며 이는 곧 회복과 부활을 뜻하는 것임을 말하고자 한다. 조각, 회화, 드로잉 등 전통적 매체를 미디어와 접목시키는 작가 이이남, 표현과 미학의 가능성에 대한 그의 시도를 가늠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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