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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술계와 카탈로그 레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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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Catalogue Raisonné

위작 논쟁이 언론을 달구었던 최근 몇 년 동안 카탈로그 레조네(Catalogue Raisonné) 제작의 필요성이 미술계에서 강력하게 주장되었다. 박수근, 이중섭, 천경자, 이우환 등의 위작사건에 대한 대처방안을 모색하는 여러 공청회는 결국 한국 미술계가 미술가의 믿을 수 있는 기록물을 만들어 내지 못했다는 자성에 이르며, 카탈로그 레조네 제작을 이제라도 서둘러야 한다는 해결책으로 의견이 모였다. 숱한 화집과 전기가 없는 바가 아닌데, 위작논란의 “전가의 보도 傳家寶刀”처럼 회자되는 카탈로그 레조레는 어떤 책인가? 현재 이중섭 전작도록 사업 상임연구원으로 있는 필자는 미술계의 관심을 끌고 있는 카탈로그 레조네의 유래와 특징, 그리고 현재 진행 중인 이중섭, 박수근 전작도록 사업과 관련한 여러 현안을 살펴보고자 한다.
● 기획·진행 이가진 기자 ● 글 김미정 한국근현대미술사학회 이사

ⓒ Gerhard Richter Archiv Dresden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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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탈로그 레조네의 역사와 정의


카탈로그 레조네는 작품 목록을 의미하는 ‘카탈로그’와 ‘따져보다’, ‘논증하다’라는 프랑스 동사 ‘raisonner’가 결합한 단어이다. 말 그대로 하자면 ‘논증된 작품 목록집’이다. 역사상 카탈로그 레조네가 처음 등장하는 것은 프랑스 화상 에드메 게르생(Edme-François Gersaint)이 렘브란트(Rembrandt)의 작품 목록을 출판한 18세기 중반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러나 처음에는 간략한 작품 목록집에 불과했던 카탈로그 레조네가 미술사 연구뿐 아니라 미술품 거래에서 중요한 문헌이 된 것은 미술시장과 전시가 크게 확대된 20세기 초반이었고, 상상할 수 없는 고가의 상품으로 거래되는 최근에 와서 더욱 관심을 얻고 있다. 


도난작품 추적과 이력, 그리고 미술품 진위판별을 담당하고 있는 미국의 민간연구소 IFAR(International Foundation of Art Research) 홈페이지에는 현재 출간된 모든 카탈로그 레조네 목록을 서비스하고 있는데, 살펴보면 르네상스 시대 마스터부터 앤디 워홀(Andy Warhol) 등 현대작가까지 총 2,300여 작가들의 레조네가 등록되어 있다. 한 작가의 레조네가 한 가지 판본만 있는 것은 아니어서, 워홀의 경우 1970년 처음 라이너 크론(Reiner Crone)의 편집으로 프레이저(Praeger) 출판사에서 나온 이래, 1985년부터 1997년 사이에 쉴리만(Schellmann), 펠트만(Feldman)과 워홀 파운데이션(Warhol Foundation) 등이 공동으로 4권의 『앤디 워홀 판화 카탈로그 레조네』를 냈고, 2002년을 시작으로 영국 파이돈(Phaidon) 출판사에서는 『앤디 워홀 회화 카탈로그 레조네』 4권이 출간되었다.


다시 2014년에는 런던과 뉴욕의 프레스텔(Prestel) 출판사에서 앤디 워홀의 잡지와 포스터를 모아 두 권을 더했다. 워홀의 예에서 알 수 있듯이 한 작가의 카탈로그 레조네 발간은 관련 재단과 화상, 미술사가, 출판사가 협력하여 진행하는 시간이 걸리는 광범위한 조사 작업임을 알 수 있다그렇다면 레조네, 즉 ‘논증되었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 이는 특정 작가가 제작한 한 작품의 제작 시기나 크기, 재료뿐 아니라, 소장자를 바꾸어 가며 지금까지 존재하게 된 모든 내력에 관한 조사가 끝났다는 뜻이다. 그런 점에서 카탈로그 레조네는 큐레이팅의 방향, 전시의 목적이 작품의 선택에 반영된 전시용 도록과 다르며, 관람자의 취향이 반영된 일반 화집과는 근본적으로 차이가 있다.





이중섭 <바닷가의 아이들

1952 종이에 연필, 유채 32.5×49cm





카탈로그 레조네에는 한 작가가 일평생, 혹은 특정 시기에 생산한 모든 작품의 내력과 정보, 관련 문헌이 수합되어 있어 보통 ‘전작도록’이라고 불린다. 기록에는 있으나 현존하지 않는 작품, 전시에 나왔으나 이후 세간에서 사라진 작품, 소장처가 불확실한 작품, 어떤 시점에 유실된 작품들도 이 전작도록에 기록된다. 그리고 작품의 이미지와 크기, 재료, 기법 등의 물리적 내용과 함께 소장 이력과 전시 이력이 꼼꼼하게 기록된다. 관련 전시에 관한 사진이나 연관 자료도 제시되어, 해당 작품이 전시도록 몇 쪽에 몇 번으로 기재되고 출판되었는지 등의 여부, 당시의 저널리즘의 인용문까지도 망라되는 경우가 있다. 그리고 참고문헌의 목록도 치밀하다. 결국, 작품의 이력서 즉, 프루브넌스(Provenance) 연구가 카탈로그 레조네의 핵심인 셈이다. 그리고 이때 연구의 ‘객관성’은 진품만을 전수 수록한 책이라는 카탈로그 레조네 권위를 담보하는 가장 중요한 특질이다. 다시 말해, 한 작가의 카탈로그 레조네 리스트는 작품의 진품 여부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근거이다


연구자가 레조네에 포함시킬 작품과 뺄 작품을 선별하는 일은 작가뿐만 아니라 소장자, 화상, 유족에게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일인 것이다. 그래서 카탈로그 레조네를 둘러싼 법적 다툼과 진위 논쟁도 심심치 않고 일어난다. 세잔(Paul Cézanne) 연구로 저명한 리오넬로 벤투리(Lionello Venturi) 1936년 출간한 세잔 카탈로그의 증보를 1960년에 맡았던 존 레발드(John Rewald)는 선임 연구자의 기록과 선택에 전부 다 동의하지 않았고, 결국 1983년 수채화부터 새롭게 출간했다. 모네(Claude Monet) <크뢰즈 강(Creuse River)>을 둘러싼 소장자 프랑스 라파예트 백화점의 회장 지네트 물랭(Ginette Moulin)과 아트 딜러 기 빌덴스타인(Guy Wildenstein)도 전작도록을 둘러싸고 편집자와 소장자가 격돌하고 있다. 물랭은 빌덴스타인 가문이 자신이 나치 시절 도난당한 모네의 작품을 의도적으로 카탈로그 리스트에서 뺐다고 주장하며 갈등의 원인을 밝혔다.



 


 Gerhard Richter Archiv Dresden 2017





기록의 부재, 비밀주의, 공개검증


현재 화가 이중섭과 박수근의 카탈로그 레조네 사업이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으로 진행 중이다. “정부의 미술진흥 중장기 계획하”에 “미술품 감정기반 구축을 통한 체계적, 종합적 미술진흥”을 위해 2015년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전작도록발간 사업을 시작하였다. 이중섭과 박수근이 국가에서 지원하는 카탈로그 레조네 작가로 선정된 것은 한국인 누구나 사랑하는 국민작가라는 점이 크게 고려되었다. 이 사업에는 애초에 1 10개월이 할당되었고, 현재 2차 연도 사업 마무리를 목전에 두고 있다. 마지막 3년 차 연구 시기인 2017 5월부터 8월은 카탈로그 레조네 집필에 할당된 시간이다.


물론 우리에게도 선행 카탈로그 레조네가 있었다. 1992년 착수하여 1994년에 운보 김기창의 다섯 권짜리 전작도록이 출간되었다. 장욱진의 작품은 한 손바닥에 들어올 만큼 작은데도 애호가들이 많아 가격이 높았고, 어린아이처럼 소박하고 간결한 도상을 좋아한 장욱진의 진품과 위작을 구분하기가 쉽지 않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장욱진의 카탈로그 레조네는 유족이 주체가 되고 화가가 잠시 몸담았던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의 정영목 교수가 집필진이 되어 2001년 학고재에서 출판하였다. 800여 점으로 추산되는 장욱진의 작품 중 720점을 확인한 장욱진 카탈로그 레조네는 실제 감정 현장에서 가장 먼저 참조되고 있다. 그러나 서귀포 이중섭 미술관이나 양구 박수근 미술관과 같은 해당 작가의 미술관과 컨소시엄을 이루어 출범한 이번 사업을 한국 미술계에서 ‘본격적으로’ 추진된 최초의 전작도록 사업이라고 봐야 할 것이다. 턱없이 짧게 허용된 연구 시간은 차치하고라도, 외국처럼 작품의 이력과 기록이 전혀 없는 상황에서 작품의 소장과 매매 여부에 대해서 감추고 싶어 하는 소장자들의 일반적인 태도는 전작도록 연구에 큰 걸림돌이다. 연구진은 관련 문헌과 관련자 인터뷰를 통해 실종된 퍼즐을 조금씩 맞춰가고 있는 상황이다





<모네_빛을 그리다>

(2016.5.12-7.3, 전쟁기념관) 전시전경 





그러나 그보다 더 큰 문제는 박수근과 이중섭 전작도록 사업이 마무리된 이후, 그 내용을 어떻게 검증하는가의 문제이다. 위작 스캔들에 예민하게 구는 한국 미술계의 풍토에서, 최종 출간 이전에 얼마간의 공개 검증 시간을 가져야 하는 것에는 이론의 여지가 없는 것 같다. 그리고 그 유예기간 동안 사업 진행을 몰랐던 소장자들이 다시 한번 작품을 제공하는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 그러나 연구결과를 누구에게 어떻게 검증받아야 할 것인가? 공개적으로 하는 것이 바람직한가? 뿐만 아니라 논란이 있는 작품에 연구진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 이 모든 것들이 결정되지 않고 여전히 갑론을박 중이다.이중섭과 박수근의 경우는 출판을 목표로 추진된 사업이지만, 온라인 디지털 형태의 카탈로그 레조네 형식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실제로 독일 작가 게르하르트 리히터(Gerhard Richter)의 경우 온라인 베이스로 운영되고 있으며 폴 세잔 소사이어티(Société Paul Cézanne)도 향후 온라인에서 무제한으로 접속 가능한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카탈로그 레조네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하는 뉴욕 기반의 아티펙스(ARTIFEX)와 같은 전문 회사도 설립되었다. 장단점이 있겠지만, 온라인 서비스는 비싼 가격과 수정의 어려움, 배열과 편집에 있어 상당한 유연성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

 




장욱진 <나무와 새

1957 캔버스에 유채 34×24cm 





글로벌 시장에서의 카탈로그 레조네


미술품을 사고팔고 전시하고 향유하는 일이 매우 글로벌해졌다. 미술품의 가격은 상품의 논리를 넘어 상상을 초월해 치솟고 있으며, 이우환, 박서보, 윤형근, 정창섭 등의 ‘단색화’ 미술이 국제미술시장에 주목을 받고 있다. 이들 올드보이 작가들은 페이스(Pace), 화이트 큐브(White Cube), 블럼 & (Blum & Poe)와 같은 세계 굴지의 화랑에서 귀한 대접을 받고 있다. 격세지감이다. 잘나가는 한국 단색화에 위험 요소도 있다. 무엇보다 철학적 깊이와 미묘한 표면의 아름다움으로 더욱 인정받고 있는데 여기에 위작이 끼어드는 것은 가장 나쁜 시나리오이다. 화가 자신만의 “고유한 호흡”을 강조하는 단색화인데 진작과 흡사한 위작이 존재하는 것은 논리적으로 이율배반이기 때문이다. 아직 작가들이 생존해 있을 때 자료정리와 카탈로그 레조네 발간이라는 가시적인 성과들이 지속되어야 할 것이다. 미술이 작가의 평생이 투여된 시간의 아름다운 숙성물인 것처럼, 카탈로그 레조네도 연구자와 소장자가 협업하며 만들어내는 시간의 발효물이다. 관련 연구 인력의 손과 머리가 필요한 만큼 전작도록 제작은 학술과 시장이 협력하는 좋은 모델이 될 수도 있다. 현재 박수근과 이중섭의 카탈로그 레조네가 진행되고 있지만, 아쉬운 작가들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김환기의 점화와 구수한 유화에는 세계가 환호하고 있다. 김환기는 평생 명예를 버리고 파리에서 뉴욕에서 살았던 만큼 해외 출처의 작품도 많다





 박수근 <빨래터

1959 캔버스에 유채 50.5×111.5cm 





국내에 환기재단과 미술관이 있으니 어떤 작가보다 앞서 성사되리라 기대했지만, 김환기 전작도록사업에 대해서는 거의 말이 없는 듯하다. 제작하기 힘든 내막의 사정이 있는지 모르겠다. 가장 필요성이 고조되고 있는 이우환의 카탈로그 레조네는 앞서 언급된 온라인 카탈로그 레조네 회사 아티펙스 홈페이지에 그 발간이 예고되고 있다. 그 외에도 대전의 이응노 미술관에서는 이응노 전작도록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프랑스와 한국에 산재한 자료를 수집하는 일을 몇 년째 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2016년 심포지엄에 내한했던 제인 워먼(Jayne Warman) 폴 세잔 소사이어티 부회장은 카탈로그 레조네 사업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본인은 카탈로그 레조네가 수많은 조각들로 만들어진, 그중 많은 조각이 빠진 퍼즐이라고 생각하기를 좋아합니다. 많은 도전과 해답을 찾지 못한 질문으로 가득 찬, 그러나 마침내는 아주 만족스러운 기나긴 과정이죠” 이중섭 카탈로그 네조네 사업에 참여하는 필자의 심정도 정확히 같은 마음이다. 

 

[참고문헌]

Daniel Wildenstein Monet of the Triumph of Impressionism TASCHEN, Wildenstein Institute 1996

Daniel Wildenstein Monet Catalogue Raisonne』 Ⅱ, , TASCHEN, Wildenstein Institute 1996

‘아트북과 카탈로그 레조네의 현재: 연구, 출판, 디지타이징과 아카이빙’ 발표자료 국립현대미술관 2016 한국미술 해외진출 전략 컨퍼런스 정영목 『장욱진 카탈로그 레조네』 학고재 2001 『운보 김기창』 5권 운보 김기창 전작도록 발간위원회 편  에이피인터내셔날 1994

www.gerhard-richter.com/

www.ifar.org/home.php

www.artifexpress.com/

 


글쓴이 김미정은 연세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홍익대학교 대학원 미술사학과에서 프랑스 근대회화와 한국 현대미술로 각각 석사와 박사를 받았다. 현재 ()한국근현대미술사학회 연구이사이며,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원하는 ‘이중섭 카탈로그 레조네(전작도록) 연구’팀의 상임연구원이다. ()한국미술품감정협회 차세대 감정아카데미에 참여하고 있으며, 동국대학교와 상명대학교 대학원에 출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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