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ker | Art in Pos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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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igin | Made in Kore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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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가 자끄 앙리 라띠끄(Jacques Henri Lartigue)의 시선은 부드럽고 잔잔하다. 그는 서구의 전성기인 1894년, 프랑스에서 여덟 번째 가는 재력가의 아들로 태어났다. 풍요로운 천혜의 환경에서 라띠끄는 어릴 적부터 카메라를 다룰 수 있었고, 유년기부터 탁월한 재능을 보였다. 그는 작품 속 대상을 숨 쉬듯 화면 안에 풀어 놓으며 작업 세계를 구축해 나갔다. 그런 그의 작품 200여 점이 한국을 찾았다. 전시는 20세기의 프랑스 상류층과 당시 여인들의 여유로운 모습, 자연 풍경을 ‘아름다운 프랑스’라는 뜻의 ‘La Belle France’라는 타이틀로 선보인다. 총 172점의 흑백 프린트 작품을 일곱 개의 주제로 구성한 전시로 시간의 흐름, 현대적인 안목, 사진에서의 속도, 가벼움, 아름다운 여인들, 라띠그의 피카소, 미지에 대한 탐구로 분류했다. 또한 최초의 컬러 사진술인 오토크롬(Autochrome) 기법 작품 8점과 롤 필름이 개발되기 이전의 유리건판 작품을 비롯, 1920년대에 프린트한 알랭 귀타르 갤러리(Galerie Alain Gutharc) 소장품 등 다양한 방식의 사진을 볼 수 있다.
<코코> 1934 젤라틴 실버 프린트 40×50cm 앙다예
여기에는 그와 가까운 사이였던 피카소(Pablo Picasso)의 모습도 찾아볼 수 있으며, 그가 사랑했던 여인, 비비(Bibi)의 모습이 담긴 100여 년 전 인화된 사진도 함께한다. 그는 자신의 작업을 두고 “요리사처럼 통조림을 만든다”고 했다. 통 안에 정성을 담듯, 인화지에 기억을 담았던 것이다. 그는 1963년에 열린 뉴욕현대미술관(Museum of Modern Art, MoMA)에서의 전시와 『라이프(LIFE)』에 작품이 실리면서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게 된다. 그는 사진뿐만 아니라 그림을 그리기도 했다. 국립미술협회(Société Nationale des Beaux-Arts)가 주최하는 전시에 참여해 화가로서 유명세도 얻었던 것이다. 그의 사진은 일상적인 주제를 자유롭게 펼쳐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틀에 얽매이지 않는 분방함이 있었던 것이다. 전시는 4월 18일부터 8월 15일까지.
· 문의 KT&G 상상마당 홍대 갤러리 02-330-6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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