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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레드 뮈세(Alfred de Musset), 어니스트 헤밍웨이(Ernest Hemingway), 에드거 앨런 포(Edgar Allan Poe), 빈센트 반 고흐(Vincent van Gogh), 앙리 드 툴루즈 로트레크(Henri de Toulouse-Lautrec), 오스카 와일드(Oscar Wilde)의 공통점은? 희세의 예술가로 자신이 사는 시대의 금기에 도전했으며 엄청난 창작물로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점이다. 그리고 또 하나 중요한 공통점은 ‘압생트’와 늘 함께 했던 인물들이라는 사실이다. 19세기 유럽의 수많은예술가들을 미치게 만들었던 압생트는 2가지 얼굴을 가지고 있었다. 저렴한 가격에 예술가들의 상상력을 극대화시킨 창작의 묘약이었으며, 동시에 그 중독성이 지나쳐 금기시된 술이었다. ‘금기’는 ‘열광’이 낳은 그림자라고 했던가. 시대에 저항하고, ‘금기’에 도전한다는 측면에서 예술 또한 압생트처럼 이율배반적인 속성을 가지고 있다. 때론 매혹적이고 때론 위험스럽다. 그래서 시대를 뛰어넘은 예술가들은 시대에 저항하며 그 위험을 감수할 수 있는 용기 있는 사람들이 많았다.
박천욱 <주체롭게 자라다1
(Grow Autonomously1)> 2017 flowerpot,
artificial plants, water aperture, table, light
110x120x100cm
여기 압생트의 매력을 닮은 예술가가 모여 전시를 연다. <absinthe 1>은 예술가, 평론가, 큐레이터, 컬렉터, 관람객에게 나름의 감상과 기억을 제공하는 전시다. 19세기 싸구려 독주 한잔에서 시작한 당시 예술가들의 취기와 용기를 기억하며, 새로운 창작력을 선보이는 주자로 민성홍, 박천욱, 신경철, 신유라, 전현선, 최영빈, 홍정표 등 지금 현대미술 씬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이들이 섭외됐다. 그들은 공존할 수 없는 두 물체의 조화를 통해 본래의 개념 그 이상의 것을만들어내며 새로운 관점을 불어넣거나, 캔버스 속 낯선 대상을 던져둠으로써 그들 관계를 관람객이 상상하게 만든다. 회화, 조각, 설치 30여점으로 꾸며진 전시는 막바지 뜨거운 여름 속 예술 혼 아지랑이를 피어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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