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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규 개인전 '낮보다 환한: Brighter than the Day' 스페이스 캔에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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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칭 공상과학 영화 덕후, 송민규의 개인전 <낮보다 환한:Brighter than the Day>가 지난달 24일부터 9 9일까지 성북구에 위치한 스페이스 캔에서 열린다. 송민규는 마치 금속을 담금질하듯 컴퓨터 그래픽 이미지에 접근한다. 실재하는 물질을 다루듯, 형태의 유형과 효과, 구도 등을 반복적으로 변형하고 연구해왔다. 작가는‘SFD(Social Fiction Drawing) 3부작을 기획·진행해오고 있는데, 이번 전시는 두 번째 섹션에 해당하는 작업으로 이뤄진다. 작년 경기도미술관에서 열린 <수영장 끝에 대서양>전에서 보여준 이야기에서 이어지는 몇몇 주제를 자신이 고안한 상징 시스템 안에서 펼쳐지는 정신노동의 산물로 치환한다. 안무비평가 김남수는 송민규의 작품에서시각 매체를 통해 시각적 저 너머까지 섬광처럼 유도되는 비유기적 생명성의 징후를 함께 느껴보아야 한다고 제안한다.



<어둠의 속도(작품중 일부3)>

 



현란한 이미지가 전부인 듯 보이는 그래픽의 테크놀로지 너머의 의미와 고유의 힘에 그 진가가 있다는 의미다. 그간 SF영화 속 그래픽 이미지와 특수효과를 차용해 현대사회의 단면들을 드로잉, 회화, 설치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제시해 온 송민규는 다층적 평면 이미지 속에 숨겨진 마니아적 상상력으로 주목받고 있다그는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조형예술과 예술사와 예술전문사를 졸업하고 경기도미술관, 가나아트스페이스, 소마미술관 등에서 열린 다수의 전시에 참여하며 활동 반경을 넓히고 있다이번 <낮보다 환한:Brighter than the Day>전은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시행하는신진미술인 전시지원 프로그램에 선정된 16개 전시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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