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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둘 셋 스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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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K.

Hyundai Commission 2017: SUPERFLEX
One Two Three Swing!
2017.10.3.-2018.4.2. 영국 테이트 모던 터바인홀

오픈 직전까지 전시 타이틀은 철저히 비밀이었다. 테이트 모던(Tate Modern) 홈페이지(www.tate.org.uk/modern)를 뒤져도 모든 이가 자유롭게 텍스트를 열람하며 (원하는 이들이 공평하게 향유하는 미술이야말로 작가들이 원하는 바이므로) 이미지 또한 쉽게 다운받을 수 있는 수퍼플렉스(SUPERFLEX)의 웹 사이트(superflex.net)를 살펴도, 10월 3일 개막하는 전시 제목은 어디서도 찾을 수 없었다. 단서조차 없어서, 과연 이 재기발랄한 덴마크 아티스트 트리오의 작업은 어디로 튈까? 도대체 의문이었다. 10월 2일 오전 9시 'Hyundai Commission 2017: SUPERFLEX'전 기자간담회에서 제목을 듣고서야 모든 상황이 납득됐다. ‘One Two Three Swing!’, 한번 두번, 발을 구른 후 붕 떠오르는 그네를 이용한 스펙터클한 설치 작업을 선보이려 그들은 장난스런 힌트조차 함구한 것이었다.
● 정일주 편집장 ● 사진 Tate 제공

'One Two Three Swing!' Installation views Photo ⓒ T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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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커미션 2017(Hyundai Commission 2017)’의 주인공이 수퍼플렉스인 것만으로도 미술계의 눈과 귀는 집중됐다. 그들은 현재 공공미술을 비롯해 대형 기획전과 비엔날레 등을 종횡무진 하는 가장 획기적인 작가 그룹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전시를 막 오픈한 작가에게 이번 전시를 직접 설명해달라고 요청하자 “이것은 완벽한 결합이다(It was a perfect match)”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이는 테이트 모던 그리고 현대와의 결합도 뜻한다. 수퍼 모던한 이 공간은 우리가 일하는 방식이나 추구하는 방향 또 흥미와도 아주 잘 매치되기 때문에 우리는 이 도전을 받아들였고 새로운 시리즈를 완성할 수 있었다”고 그들은 덧붙여 강조했다


이 전시 키워드는 ‘프로덕션과 놀이’로 압축될 수 있는데 작품 전체가 놀이 혹은 행동하는 것과 연관되어 있기 때문이다. ‘예술보다는 놀이’라고 볼 수 있으며 ‘그저 하나의 기능이거나 놀이터’로 볼 수도 있는 작품들은 “놀이와 유머는 사람들의 머릿속을 열리게 만들며 그로 인해 여러 가지 것들을 그 속에 집어넣을 수 있다”는 작가의 철학에서 기인한 것이다. 놀면서 사고가 확장된다고 믿는 그들은 사람들을 설득해 어떤 것들을 움직이기 위한 매개로 그네를 선택했다. 앉기만 해도 아이처럼 되는 매력의 그네에 대해 수퍼플렉스는 “그네는 아마 우리가 중력을 느끼는 가장 친숙한 경험이며 자신이 소유한 힘으로 지면으로부터 떨어지도록(뜨도록)하는 제일 간단한 수단이다. 이것은 일종의 자유로움을 형성하며 내 주변과 그 너머를 다른 식으로 보게 한다”고 강조했다.





<One Two Three Swing!> 

Installation view Photo  Tate





전시 제목은 한 명, 두 명, 세 명 혹은 순서를 뒤바꿔 한 명, 두 명, 세 명이 함께 일한다는 것과 연관돼 만들어졌다. 수퍼플렉스는 도구로써 그네를 선택했을 때 자신들이 함께 기울여온 노력과 장장 25년 동안 해 온 많은 작업들, 그리고 셋이 하는 협업이 과연 어떤 임팩트를 생성하는지 등이 작품에 반영되도록 집중했다. 사람들이 그네를 얼마든지 수동적으로 다룰 수 있고, 바라볼 수 있으며, 움직이게 바꿀 수도 있다는 점에 착안해, 작가는 모든 그네를  특정한 방법으로 지휘되게 설치했다. 그리고 방문한 이들이 작품과 연계되도록(될 수밖에 없도록) 유도했다. 테이트 모던, 특히 터바인홀과 자신들의 관계가 훨씬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감을 밝힌 수퍼플렉스는 자신들이 함께 협업하는 중간에 완성된 터바인홀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항상 관심을 기울였으며 자신들의 작품에 일종의 벤치마킹을 했고 또 장소성에 중점 두는 작업에 터바인홀이 깊숙한 영감의 대상이었음을 고백했다. 또 공공장소이면서 실내의 거리와도 같은 터바인홀이야말로 자신들에게 굉장히 매력적인 곳임을 강조했다. 수퍼플렉스의 대부분 작품은 하나의 공간과 다른 곳을 연결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들은 현대커미션에 초대됐을 때 가장 먼저 “내부에서 특별히 무엇인가 만들지 말고 테이트 남부 지역이나 새로운 빌딩과도 연결해보자. 이것은 마치 공간과 공간을 잇는 예전 작업들을 완성할 새로운 운명이다!”라고 생각했다.





Installation view including SUPERFLEX, Jakob Fenger, 

Bjørnstjerne Christiansen and Rasmus Nielsen Photo  Tate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힘 중 하나인 중력을 그들은 그네 이외에 또 다른 방식으로도 재현했다. 영국 파운드(pound)의 색으로 만든 카펫 위에 누구나 앉거나 누워 거대한 추를 올려다볼 수 있도록 만든 그들은 “동시대 경제는 마치 중력처럼 거스를 수 없는 강력한 힘처럼 느껴진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이것을 바꾸고 재정비할 수 있는 힘이 있다. 이런 측면에서 관람객은 중력이 마치 현 경제상황을 대변한다고 느낄 수 있으며 누워서 우주적인 추를 경험하거나 그네 위에서 날아가는 체험을 하면서 현재 우리의 상황들로부터 집단적으로 탈출해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터바인홀에 수퍼플렉스가 만들어 놓은 두 가지의 경험들은 서로 연결되어 있다. 아래쪽에는 사람의 힘으로 움직이는 추, 즉 그네들이 있고 위를 보면 우주적인 거대한 그네, 즉 지구의 움직임에 따라 움직이는 거대한 추가 매달려 있다. 그리고 이 두 가지 요소들은 서로에게 영향을 준다. 사람들이 움직임을 통해 생산하고 소비하는 중력은 잠재적인 영향력으로 거대한 추가 움직이고 행동하는 작품과 연계된다. 이 전시에서 관람객은 카펫에 누워 원하는 곳을 바라보며 쉬거나 그네에 앉아 실제로 행동하는 것 중 선택할 수 있고 혹은 두 가지 모두 실행할 수 있다. 작가는 어느 것이 더 좋고 나쁘다고 판단하지 않으며 다만 서로 상호 영향 미치는 관계임을 깨닫게 만든다. 그저 사람들에게 이 도구들을 제공하고 상호 교류하도록 한 것이다. 





전시는 미술관 외부로 이어진다 사진 ⓒ Jung, Iljoo 

 




애초 에너지를 생산해 여러 도시와 그 너머에까지 분배했던 터바인홀의 장소, 역사적 특성에 착안한 그들은 수년 동안 에너지를 다뤄온 자신들의 조형 언어를 십분 살려 작업 자체가 물리적 에너지 제작과 연결되도록 노력했다. 그네를 지지하는 오렌지 프레임들을 사용자에 의해 생성된 중력 에너지에 반응하는 요소로 상정하고 이것을 밖으로 뻗도록 만듦으로써 미술관 이외의 건물들과 런던의 다른 장소들, 또 그것을 넘어서 세계를 연결하도록 만들었다한편 아킴 보차르트 흄(Achim Borchardt Hume) 테이트 모던 전시 디렉터는 “수퍼플렉스가 현대커미션 시리즈 뿐 아니라 테이트 모던과도 잘 어울릴 것이라는 우리의 판단은, 미술관이 공공장소라는 생각에 기인한 것이다. 터바인홀이 이 공공장소의 중심이며 도시의 한 부분이라는 사실을 수퍼플렉스는 아주 빠르게 인식했고 사람들이 밖으로 뛰쳐나가 도시를 향하고 또 도시에 직접 침투하는 작업을 만들어냈다. 이것은 그동안 미술관 안에서의 경험들과는 완전히 다른 것”이라며 “새로운 테이트 모던 빌딩이 문을 열면서 이곳과 런던 남쪽의 풍경이 어떻게 함께 어우러질지, 미술관의 비전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으로 작가들과 본격적인 소통이 시작됐다. 우리는 미술관 문 밖에 살고 있는 이웃들과 세계 곳곳의 사람들 모두를 위한 것을 원했고 수퍼플렉스는 그것을 실현했다”고 피력했다. 





<One Two Three Swing!> 

Installation view Photo  Tate

 



예술계 안에서 흥미로운 방식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는 수퍼플렉스. 갤러리 작가로 국한되는 것과 관습적인 현대미술 문맥 안에서 작업하는 것을 거부하며 지역사회와 연결된 작품을 만들고 건축적인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이들은 ‘행위(실천)’라는 입장을 완강하게 고수하는 듯 보인다. 현대미술 트렌드 안에서 전도유망하고 주도적인 존재인 수퍼플렉스는 이렇게 말한다.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한계 짓지 않는 것입니다. 우리는 예술작품을 넘어서고 싶습니다(What is im portant is not to be limited. We want to move on beyond the ar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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