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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아트선재 프로젝트 #6: 하나코, 윤윤최, 최윤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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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10 – 2017.10.29 아트선재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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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 윤윤최, 하나코

 


최윤은 스스로 동시대의 찌꺼기라 부르는 이미지들을 가공 편집하며 여러 사회 현상을 표류하는 작업을 진행해왔다. 원래 소스로부터 거처를 옮긴 파편적 이미지들은 그의 작업에서 즉각적으로 작동하며 대중문화, 도시, 예술, 취미, 전통, 무속 등과 같은 사회 현상을 횡단하고 그것에 관한 다양한 인지를 불러일으킨다. 최윤 작업의 주재료는 분명 특정 현상 혹은 사회로부터 착목된 이미지들이다. 하지만 이들은 작업에서 현상의 단순 재현에 그치지 않고 이미지 자체로 힘을 가지며 때론 현상을 초월하며 스스로 동작한다. 그리고 이는 오늘날의 이미지 기호 작동의 복잡한 체계를 그리고 그것과 세상이 연결되는 다양한 지점을 상상하게 한다. 작가가 말한 찌꺼기는 단순 부산물이 아닌 세계로부터 뻗어 나온 하나의 실재로, 그것을 존재케 하는 혹은 작동시키는 환경과 조건을 통찰하게 한다. 이번 <하나코, 윤윤최, 최윤 개인전> 이와 같은 작업의 방법론과 안에서 찌꺼기-이미지가 작동하는 방식을 추적해볼 있는 전시였다.

 

3채널로 상영된 <하나코와 김치오빠 연속재생> 작가가 현실에 반응하는 태도로써 실행한 일련의 행위와 움직임을 보여준다. 영상에는 길거리에서, 한강에서, 미술관에서, 도시에서, 논두렁에서 기고, 뛰고, 돌고, 던지고, 말하고, 소리 지르는 등의 없는 행위들이 계속된다. 무엇을 향한 것인지 그것이 조롱인지 농담인지 딱히 규정하기 어려운 상태로 공허하게 장난스럽게 그리고 무모하게 지속된 것의 행위들은 매끈해 보이는 세상과 묘한 불일치를 만들어 낸다. 현실의 은유나 재현이 아닌 직설로서의 행위는 그렇게 서울과 미술 많은 이슈에 낭자하게 덤벼든다. 여기에 영상 중간 중간 삽입된 광고들은 영상 행위들과 결을 같이 하며 작품에 생경함과 역동성을 더한다


결국, 작업은 현실이 작동하는 방식에 틈입한 작가의 수행적 행위 자체가 갖는 힘을 유지하며 충돌과 불일치의 틈으로 다른 현실 창출의 경로로서 감지된다. 이와 같은 즉흥적 행위들은 전시에서 다시 확장되고 다성화 된다. 영상에 등장한 여러 도구와 오브제들은 <퍼포먼스 도구와 찌꺼기> 전시 공간에 설치 정렬되고 기존 하나코는 100명으로 늘어나 벽에 전시된다. 매듭지어지지 않은 행위들이 다른 작업으로 전이 확장되는 과정에서 그동안 최윤이 지속해온 작품 간의 교차·교접의 방식이 확인된다. 하나의 오브제가 여러 작품에서 역할 한다거나 특정 작업이 아무렇지 않게 다른 작업에 덧대어지는 전시의 작품들은 서로 분리할 없는 상태로 성질을 공유한다. 전시에서 하나의 이미지 혹은 오브제는 고정적 실체에 정박되지 않고 여러 궤적을 미끄러지듯 교차하며 확장된다. 이와 같은 이미지들의 이합집산이 만들어내는 전시의 풍경은 현실의 그것과 닮았다. 그렇게 고정된 중심으로부터 해방된 이미지는 현실의 장면을 모사하기보다 자체로 현실을 재생시킨다.  

 

작가는 전시에서 하나코, 윤윤최, 최윤이라는 인물을 통해 본인의 작업이 어떤 현실을 배양하는지 어떻게 인지의 층위를 만드는지 자문한다. 전시에서 하나코는 영상 행위를 실행하는 익명의 인물로, 윤윤최는 이미지 생산 작동 방식의 담당자로 설정된다. 그리고 작가는 그러니까 최윤은 전시장 곳곳에 새로운 찌꺼기들을 추가하고 찌꺼기의 찌꺼기들을 ‘SS 시리즈 함께 병치시킨다. 찌꺼기에 찌꺼기의 찌꺼기를 더하고 다시 찌꺼기를 만드는 행위는 마치 작가 스스로 자신의 작업은 결국 끝없이 반복되고 교차되고 확장되는 행위와 이미지의 장이라고 증언하는 같다. 이미지는 특정 현상이나 개념의 액세서리가 아니라 현상의 분명한 준거이자 척도라고 설명하는 듯하다. 한복 입은 행인들 사이의 관람객들에게 인사하는 한복 입은 로봇처럼, 해바라기 바탕화면에 윈도우처럼 최윤의 전시는 샘플로서의 이미지와 그것의 총체 사이에서 진동한다. 그리고 진동은 스스로를 세계 밖으로 밀어버리며 무한한 세계와 마주한다.  

 

 

* 전시 전경 2017 작가 제공 사진 홍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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