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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ve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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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6 – 2018.3.18 2/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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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어진 환경에서 스스로 드러나기



90년대생 시각예술 작업자들을 주로 소개해 온 온라인 플랫폼 ‘90APT’의 공동 운영자인 윤태웅(NNK)과 비평가 권시우의 공동기획으로 꾸려진<Hovering>은 전시 제목의 의미처럼, 말 그대로 붕 떠 있는 여러 가지 요소들을 주어진 조건으로 떠안고 시작한다. ‘신생공간 이후 2017년이라는 시기적 조건과 조용히 잊힐 수도, 그렇다고 특별히 기념할 수도 없는 한때 커먼센터를 점유한 2/W라는 공간적 조건 그리고 ‘90년대생이라는 키워드로 귀결되는90APT와 참여 작가들의 전제조건까지, 전시에 주어진 조건들은 서로 교차하고 충돌하며 묘한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8명의 참여작가(김동용, 김효재, 류수연, 서민우, 오연진, 전예진, 정완호, 지호인) 역시 90APT가 인터뷰를 진행했거나 관심을 두고 있었던 이들로 꾸려진 덕분에, 이들에게 각자 주어진 조건과 환경 역시 비슷하다. 최근 1-2년 사이에 대학을 졸업했거나 곧 졸업 예정인 이들은 한동안 나름대로 큰 에너지를 발휘했던 신생공간의 활동을 목격했지만, 그렇다고 딱히 그 흐름 속에서 직접 활동하는 플레이어가 될 수는 없었기에, 이들 역시 주어진 조건들을 어떤 관점으로 해석하며 접근할 것인지 고민하게 된다.

 

전시장의 작품들은 명확한 동선을 제시하기보다는 작품끼리의 충돌 또는 중첩을 의도하는 것으로 보인다. 김동용, 지호인은 작품을 독립된 형태로 전시하기보다는 공간에 개입하거나 충돌을 일으키는 방식으로 제시한다. 김동용은 4층 전시장 곳곳에서 무작위로 재생되는 사운드 작업 <Receiver>와 이를 1층과 연결시켜 주는 <Sender>를 통해 전시를 하나의 밑바탕으로 두고 자신의 작업을 전개한다. 김동용이 사운드를 공간에 침투시켰다면, 지호인은 자신의 회화 시리즈 이름 없는 체리와 페인팅을 전시장 구석구석에 분산시켜 충돌을 일으킨다. 반면 서민우는 정완호, 김효재와의 개별 협업을 통해 조각과 노이즈 음악을 리믹스하거나, 영상과 병치시키는 등 스스로의 작업을 하나의 레이어로 제안한다. 정완호와 협업한 <Scuplture Practice bajawoo remix>는 정완호의<Sound Scuplture Practice> 작업에서 소리를 추출해 이를 노이즈 음악으로 리믹스한 결과물로 그동안 정완호가 소리-조각 또는 퍼포먼스-조각을 실험해 온 것의 연장 선상에서 ‘Hovering’이라는 제한 조건을 두 작가가 서로 어떻게 조율하고 활용했는지 보여준다. 


이처럼 전시 곳곳에 개입, 충돌하는 사운드/노이즈 작업들은 전시를 시각적인 차원 뿐 아니라 청각적인 영역까지 확장시키면서 다른 레이어를 부여한다. 특히 김효재와 서민우가 각자의 작품을 병치시킨 공간은 관람객이 작품이나 공간을 온전히 인식할 수 없을 만큼 공간을 소리와 영상으로 뒤덮어버리면서 관람객을 혼란에 빠뜨린다. 이는 전시를 구성하는 여러 레이어가 특정한 지점에 모두 중첩된 인상을 전해준다. 한편 상대적으로 전통적인 방식으로 작업을 배치한 오연진, 전예진, 류수연은 서로 다루는 매체는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각자의 규칙 또는 제한조건 안에서 자신의 매체 또는 이미지의 시각성에 대한 실험/연구를 제시하며 유동적인 레이어이기보다는 하나의 기준점처럼 기능한다. 이처럼 <Hovering>을 구성하는 작품들은 스스로 어떤 레이어가 되거나 다른 작품과 연결되거나 중첩되고, 어쩌면 충돌하면서 자신을 드러낸다. 


이런 지점에서 과거 신생공간들이 폐허라는 조건을 못 본 척하거나 완전히 받아들이는 식으로 넘겼던 것과 다르게, <Hovering>은 근과거와 현재의 시점에서 서로 뒤엉켜 있는 레이어들을 온전히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으면서 작가와 관람객들에게 (이들에게 주어진 다른 여러 조건들처럼) 하나의 선택지로 남겨둔다. 이런 맥락에서 전시는 하나로 수렴되는 무엇을 제시하기보다는 주어진 조건과 환경을 확인하고, 여기서 무엇을 선택하거나 배제하고, 강조하고 누그러뜨릴지 혹은 긍정/부정할 것인지의 판단을 두고 입체적으로 고민하는 과정을 자체를 전시의 방법론으로 삼는다.

 


*전시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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